여성 긴급전화 상담건수 증가…가정폭력 상담 가장 많아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 건수는 19만1000건으로 전년대비 80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이 7만107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의 37.2%를 차지했고, 성폭력(5.1%), 가족문제(5.0%), 부부갈등(4.4%), 성상담(2.8%), 이혼(2.2%), 법률(2.0%), 중독(1.7%), 성매매(1.1%) 등의 순이었다.

이중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은 2010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사회적인 지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가정폭력 등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9.1세로 대학진학률 상승과 경제활동 참가 비중 증가에 기인하여 20년 전(24.8세)에 비해 4.3세 늦어진 반면 이혼건수는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24.8%로 1990년 5.2%에 비해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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