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거나 무난하거나

하반기 취업 전쟁이 시작했다. 많은 취업 준비생은 "올해 반드시 입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마련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만의 차별화된 모습과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믿음직스러운 패션 스타일링 노하우를 살펴봤다.

 
 
# 짙은 감색 슈트=변함없는 진리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 인사 담당자 7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력서 통과와 면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 1위로 인상이 꼽혔다. 면접관에게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관건이다.

무늬가 없는 짙은 감색 슈트는 정장의 기본 컬러다. 깔끔하고 스마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흰 셔츠에 슈트와 통일된 색상의 넥타이를 매치하면 안정감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몸에 딱 맞는 정장이 인기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정장을 추천하다.

매력을 좀 더 드러내고 싶다면 안경을 선택할 수 있다. 얼굴형에 맞춘 안경테는 날카로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고 지적인 느낌을 준다. 더클래스는 취업준비생과 신입사원을 위한 뉴 슬림 라인을 공개했다. 네이비와 블랙 컬러로 이뤄진 심플한 정장이다.

# 회색 슈트=적극적인 이미지

회색 슈트는 어떤 피부 톤에도 잘 어울리며 밝고 적극적인 느낌을 준다. 전자, IT, 건설, 건축업계 등 보수적이지 않은 회사에 적합한 정장 컬러다. 회색 슈트에 베스트를 착용하면 정통 클래식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행커치프는 도시적인 남성을 보여 줄 수 있다.

벨트와 신발의 색을 동일하게 맞추어 통일성을 주는 것은 기본이다. 슈트 색상과 고려하여 선택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믹스매치= 개성 있는 모습

영업, 디자인, 광고, 홍보 계열은 믹스매치 룩으로 센스 있는 감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톡톡 튀고 재미있는 스타일링은 재치 있고 당당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다. 특히 사람을 만나며 창조적인 일을 한다면 복장으로 나를 설명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된다.

효과적으로 믹스매치를 하려면 재질, 패턴, 컬러, 액세서리의 여러 가지 요소 중 딱 한 가지에만 포인트를 맞추어 변화를 주어야 한다. 여러 요소를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다 보면, 자칫 시선이 분산되고 산만해질 수 있다.

마인드브릿지 디자인팀 김지용 실장은 "면접은 5초 안에 첫인상이 판가름 난다. 상황에 맞는 맵시 있는 스타일을 하고, 기업에 맞춰 분위기와 선호하는 의상을 미리 준비한다면 한층 자신감 넘치는 면접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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