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흡습성 뛰어나

옷을 어떻게 입을지 애매한 간절기에는 울(wool) 소재가 적당하다. 스타일을 살리고 보온성까지 높일 수 있다. 울 소재를 사용하는 패션 아이템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에서 운동화까지 한계가 없어 보인다.

 
 
울은 공기를 빨아들여 호흡하는 섬유다. 두터운 공기층이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 역할을 해 추울 때는 따뜻하고 더울 때는 시원하다. 기온차가 큰 요즘 날씨에 적합하다.

슈즈 브랜드 스코노는 울 소재의 운동화로 발의 보온성을 강조하고 있다. 노아 울 라인의 신발은 소재 특유의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스코노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울 소재는 땀을 흡수해 재빨리 밖으로 발산하는 흡습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다. 신발의 소재로 울을 꺼려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보온효과가 커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이 가지는 신축성, 탄력성, 흡습성, 보온성을 살린 아웃도어 의류들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울 전문브랜드 스마트울은 뉴질랜드 메리노 울을 사용한 옷, 의류, 액세서리로 등산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램스울&메리노 니트 컬렉션을 내놨다. 다른 소재와의 혼방 없이 모 소재만을 사용해 도톰하고 부드럽다. 두께감은 얇지만 보온성이 뛰어나 간절기에 입기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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