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에 맞는 프로그램 제작 지원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에 주력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최근 교육 업체들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타깃에 맞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 친밀감 형성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유아 교육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영유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 제품이나 콘텐츠를 노출함으로써 실구매자인 엄마들의 입소문 공략을 위한 것. CJ에듀케이션즈는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영유아 통합 학습 프로그램 ‘나는생각’의 콘텐츠를 MBC ‘똑?똑! 키즈스쿨’에 공급한다. ‘똑?똑! 키즈스쿨’은 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부터 12주 동안 CJ에듀케이션즈의 ‘나는생각 사고력’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학습을 도와준다. ‘나는생각 사고력’ 교재 속 명작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한 후 ‘생각놀이’ 코너의 사고력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각더하기’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튼튼영어도 5~7세 대상 영어 학습 프로그램 ‘튼튼영어주니어’ 콘텐츠를 ‘똑?똑! 키즈스쿨’에 공급하고 있다. ‘똑?똑! 키즈스쿨’ 내 영어 교육 고정 코너 ‘키즈스쿨 ABC’에서 ‘튼튼영어주니어’ 교재와 애니메이션, 음악, 율동이 담긴 DVD 등의 내용이 방영 중이다. 신나는 음악과 몸으로 따라하면서 익히는 챈트 등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주로 애니메이션 위주의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기 드라마 제작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제작 지원을 통해 중고등 내신 대비 학습서 브랜드 ‘올리드(Allead)’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드라마 내용 중 늘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올리드’ 고등 수학 참고서를 추천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외형 태블릿PC ‘37도씨탭’도 드라마 ‘상속자들’ 제작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드라마 속 학생과 과외교사가 서로 ‘37도씨탭’을 활용해 문제 풀이과정과 의견을 주고받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언제라도 질문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선생님과 문제 풀이과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신개념 학습기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CJ에듀케이션즈 정승원 마케팅 팀장은 “방송 제작 지원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 기여와 함께 자연스럽게 제품의 특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교육 업체들이 방송 제작 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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