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부상 용사들에게 용기와 희망 주기 위한 자선행사 미국팀 스폰서로 참여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구글 플레이 건강 분야 1위의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한국 기업 Noom이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함께 남극 정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전 부상 용사들이 군 복무 후 다시 직업을 찾고 재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국(UK)의 자선단체인 WWTW(Walking With The Wounded)가 주최하는 WWTW에 미국팀 스폰서로 참여한 것.

자선단체 명과 동일한 ‘WWTW’란 명칭의 이번 남극 횡단 경주는 영국, 미국, 영연방국(호주와 캐나다) 출신의 3개 팀이 참여해 남위 87°에서부터 남극까지 나아가는 경주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NBC 방송국이 프로그램 제작하고 세계적인 대기업 Virgin 그룹이 공식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으며 각각의 팀은 서브 스폰서 명으로 활동하는데 영국은 Glenfiddich, 호주와 캐나다는 soldier on이, 미국은 Noom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WWTW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영국 팀의 일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의 깜짝 승선으로 11월14일(현지시간) 있었던 출정식은 한층 고조되었고 부상당한 군인들의 자선기금을 독려하는 해리 왕자의 연설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해리 왕자는 출정식 전날인 11월13일 영국팀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장비와 WWTW 주요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11월14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11월17일 런던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1차 이동했으며 11월23일 케이프타운에서 노보 공군기지로 2차 이동, 11월23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노보 남극기지에서 레이스 출발 준비를 했다.

또한 26일부터 30일까지 출발 지점인 남극대륙 남위 87도로 출발 및 적응 훈련을 했으며 12월1일 공식 출발했다.

하지만 12월6일 참가자 부상과 안전상의 이유로 3팀의 경쟁이 아니라 단일팀으로 완주하는 것으로 행사 성격을 변경했다.

단순히 스폰서나 참여 선수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부상 용사들의 단호한 결의와 용기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Noom 관계자는 “부상당한 군인들은 유명인사(해리 왕자 등)들과 팀을 이루어 탐험을 시작하기 몇 개월 전부터 훈련을 받으면서 출발 준비를 한다”면서 “이렇게 몸이 성치 않은 상이용사들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다른 부상당한 군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당사가 이번 대회에 참여가게 된 것도 동기부여와 영감”이라면서 “우리는 다이어트를 기술로 접근하지만, 자칫 기술 중심으로만 해석이 되어 진짜 중요한, 왜 살이 찌개 되었고, 왜 살이 잘 안 빠지고, 왜 고민을 하는지를 알아보면, 결국 개인적인 스토리가 다 있으며, 이러한 스토리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접근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자선 모금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극을 횡단하면서 상이용사를 위한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fund-raising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 모금이 끝난 상태에서 횡단만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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