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중심지 상해법인을 거점으로 본격 유통망 전개

▲ 12월 16일 오전, 아가방앤컴퍼니 상해법인 출범식에서 양국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5번째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
▲ 12월 16일 오전, 아가방앤컴퍼니 상해법인 출범식에서 양국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5번째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출산•유아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는 16일 중국 상해에서 상해법인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아가방앤컴퍼니 구본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아가방앤컴퍼니 임직원과 항주 다샤, 상해 신세계 백화점 유통 담당자 등 한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는 높아지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설립한 상해사무소를 법인전환 하는 것으로, 그 동안 상해에 중국 유통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법인 전환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영업과 판매에 주력하기 위한 상해법인 설립에 맞춰 기존 중국 사업을 담당해온 연태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 유한공사’를 생산 및 물류 특화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문 특화 법인 운영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전개할 브랜드 다각화 및 유통망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먼저, 아가방앤컴퍼니의 상해법인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는 유럽 감성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의 첫 직영점을 내년 1월 상해 신세계 백화점을 통해 처음 론칭한다. 이후 2월 중 항주 다샤 백화점, 남경 진잉 백화점 등에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다.

해당 백화점들은 중국 내 매출 상위 5위권의 A급 백화점들로 아가방앤컴퍼니는 그에 걸맞는 ‘에뜨와’만의 오렌지, 골드 컬러를 내세운 세련된 디자인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로 구성된 고품질의 ‘럭셔리 브리티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모든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해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 아가방앤컴퍼니 상해법인 ‘에뜨와’ 쇼룸
▲ 아가방앤컴퍼니 상해법인 ‘에뜨와’ 쇼룸
이를 통해 2014년 한해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 남경 등에 에뜨와 단독 매장 20개를 오픈하고, 2016년까지 ‘에뜨와’ 단일 브랜드로 연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13년 초부터 현지에 파견되어 상해법인 설립에 힘을 쏟아온 상해법인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백화점 내 유아브랜드 시장은 유아의류 및 토들러의류에 대한 상품력과 기획력의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에뜨와의 화려한 컬러 디자인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아가방앤컴퍼니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파워,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고객에 맞춰 현지화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통해 연내 중국 유아, 토들러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미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 사업을 순차적으로 신규 상해법인으로 옮겨 에뜨와 론칭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 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고객의 높은 선호를 자랑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로 모든 상품라인업을 마쳤으며, 한국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디자인과 안전성을 내세워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계획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리뉴얼 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에뜨와 론칭과 아가방 리뉴얼에 총력을 다해 중국 시장 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두 브랜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추후 다른 브랜드들도 차례로 론칭해 중국 사업 규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해법인 설립은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유아동 시장 내 아가방앤컴퍼니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아직 프리미엄 유아복의 절대강자가 없으므로 아가방앤컴퍼니의 30년 노하우를 현지 사정에 맞도록 최적화해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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