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타파한 새로운 冷 푸드 등장 주목

2012년 여름, 일본은 최근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절전 대책의 일환으로 실내온도가 높아지면서 시원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를 겨냥해 식품업체들이 여름철 입맛을 돋우면서 절전에도 도움이 되는 ‘냉(冷)’ 푸드를 속속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음식업체인 아지노모토(味の素)에서 실시한 여름철 음식관련 설문조사 결과, 산뜻하고 개운한 음식을 60% 이상의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했으며 50% 이상이 신 음식,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에 식사메뉴를 정할 때 불을 사용한 음식에 대한 의식조사에서도 36.7%의 소비자들이 불을 사용한 음식을 의식적으로 피한다고 답변했다.

일본 소비자들이 여름에 선호하는 음식은 1위가 소면, 냉소바(139명), 2위가 토마토, 가지, 냉 중화냉면, 오이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음식들은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으로 일본인들의 전형적인 입맛에 맞는 식품들이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의 여름에 먹기 힘든 라면이나 카레 등을 가공해 출시·판매하는 이른바 ‘고정관념을 탈피한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LED, 초절전 가전 등 기존의 절전 트렌드가 음식, 생활습관 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은 “일본에서는 현재 뜨거운 컵라면을 시원하게 먹고,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등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인들이 한국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기회삼아 한국 음식업체들도 앞으로 ‘시원함과 산뜻함’, ‘고정관념 타파’라는 키워드를 가진 제품으로 일본 식품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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