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파마 주니어, 공식 사과문 발표 “물의 일으켜 송구”

▲ 사진=SBS 뉴스
▲ 사진=SBS 뉴스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베네통과 아놀드파마 주니어 등 유명 아동 점퍼와 완구제품에서 발암성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아동용 의류, 완구 등 127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용 의류 8개 제품 등 모두 18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고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조치된 제품은 아동용 의류 8개, 완구 6개, 전기 용접기 2개, 직류전원장치·유아용캐리어 1개씩이다.

유명 패션 브랜드인 선우FNC의 베네통이 출시한 아동용 점퍼 (모델명QAJP11361-BL-L-1)와 에스엠어패럴의 아놀드파마주니어 점퍼 (모델명 308C2592-36) 제품은 발암성 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알러지성 염료가 안감에서 검출됐다.

골든트리니트웨어 트윈키즈의 바지(모델명 T3FJ9P06-BK-155), 현우 BLUECP의 후드 자켓(모델명 131J106-HW-M), ㈜삼원색 SFIT 브랜드의 패딩 점퍼(모델명 SJN710-NFJP02) 등 6개의 제품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 축적되어 소비자의 생명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납, 카드뮴, 니켈 등의 중금속이 아동복의 금속스냅, 지퍼 손잡이 등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34배 초과 검출됐다.

또 ㈜엠피아이코리아 TOMKID가 출시한 패딩(모델명 20N3WP702), ㈜퍼스트어패럴 FRENCH CAT의 여아용 패딩(모델명 Q35DCJ120), ㈜에프앤케이 JCB의 점퍼(모델명 JBR0D801BHA)제품은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간,신장 등을 손상시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지퍼 손잡이, 인조가죽 부위에서 기준치보다 31~227배 초과 검출 됐다.

완구제품 가운데에는 국내 윈토이가 만든 또봇에어펀치백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24배나 검출됐고 중국 조앤의 팀버게임에서 역시 납이 나왔다. 국내 우전토이가 제작한 큐플러스블럭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57배나 검출됐다.

(주)끄레델에서 출시한 유아용캐리어 1개 제품은 캐리어 외부 상단 고무라벨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16배 초과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등을 해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놀드파마 주니어 공식 사과문
▲ 아놀드파마 주니어 공식 사과문
이와 관련해 유해물질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놀드파마 주니어가 해당 제품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놀드파마 주니어를 전개하는 동일레나운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파마 주니어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아놀드파마 주니어는 “19일, 산업통상지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공산품 1200여 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아놀드파마 주니어(중국산)’에서 중금속 물질인 니켈이 기준치의 2.6~3.4배 초과 검출됐다’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재 해당품목에 대해서는 즉각 리콜조치와 함께 이미 구매한 고객에게는 변상 조치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거론된 제품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확대검사를 진행하여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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