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한의원 박용환 원장

 
 
여성의 건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자궁건강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이 여성다울 수 있는 것은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신성한 자궁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건강의 척도는 자궁이 얼마나 건강하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궁이 얼마나 건강하냐는 것은 어떻게 살펴볼 수 있을까? 꼭 병원에 가서 검사기계를 통해야 하는 걸까? 병원에 가는 것보다, 또한 정기검진보다 싸고 더 편리하고, 매우 쉬운 방법을 소개하겠다. 바로 달마다 치르는 생리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생리를 관찰하고, 생리수첩을 기록해 두는 것은 가장 손쉬운 건강관리이다. 혹시 달마다 하는 일 때문에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이제는 내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대상으로 생각해보자.

생리를 살펴볼 때는 6가지를 살펴야 한다. 생리주기, 생리통여부(월경전증후군), 생리양(생리기간), 생리혈의 상태, 생리혈의 색깔, 평소 냉이 있는지 여부이다.

생리주기는 28일이 정상이다. 28일에서 많이 짧아지면 몸에 열이 많아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길어지면 몸에 찬 기운이 많은 것이다. 생리주기는 일정한 것이 좋다. 어떤 달은 25일 정도였다가, 어떤 달은 35일을 훌쩍 넘기거나, 혹은, 한두 달 빼 먹는다든지 하는 것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상태이다. 큰 스트레스로 인해서 한 번쯤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내 몸의 기운이 조절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치 시소가 균형을 잡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형상인데, 중심이동을 잘 해주면 나아지듯이, 몸의 기운을 잘 조절해 주면 생리주기가 일정해진다. 한약으로는 월경을 조절해 준다는 뜻의 조경탕과 같은 종류가 이럴 때 잘 쓰인다.

생리전 증후군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생리통이다. 보통은 골반통으로 나타나 허리나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생리통은 몸이 차서 생기는 대표적인 상태이다. 얼음이 얼었다 녹을 때 깨지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찡~찡~하면서 찬 것이 풀리는 상태를 연상해보면 된다. 자궁이 찬 상태에 있다가 생리를 하기 위해 피가 자궁으로 몰리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초들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요즘은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냉과 생리통을 가지고 있어서 너도나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몸과 자궁이 찬 것이 여성병의 기본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생리의 양은 보통 2~3일은 많다가 5~7일까지 하는 것이 보통이다. 단지 마무리가 될 때 자꾸 조금씩 묻어난다면 몸의 컨디션이 안 좋구나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마무리 되는 시점이 명확하게 딱 끊어지면 좋다.

생리혈의 상태와 색깔은 선홍빛의 혈이 덩어리가 없이 있어야 한다. 검붉은 계통이면 어혈이 많고, 너무 묽으면 기가 허하다고 본다. 덩어리가 많으면 노폐물이 많이 쌓인 것이다.

생리전후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는 냉이 없이 속옷이 깨끗해야 한다. 근래 몸이 찬 생활습관 때문인지 냉이 많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손발이 차고, 자궁이 차지면서 혈액순환이 안 되면 마지막으로 냉증이 생기게 된다. 동의보감에 이르길,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냉증부터 고쳐야 한다고 했다. 냉이 있다는 것은 내 몸 전체가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순환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냉에서 냄새가 난다든지, 끈적끈적한 덩어리가 있다면 그만큼 몸에 노폐물도 많아 독소가 쌓였구나 하고 알아채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습담을 없애고, 순환을 도와주는 약재들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나 케어 기법들 역시 위에 것들에 하나하나 대입해서 응용할 수 있다. 여성전문메디스파인 스토리W의 시크릿이브테라피에서는 그러한 맞춤형 솔루션을 가지고 진행을 한다. 앞으로 하나하나 적용에 관해서 풀어나갈 생각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많아졌다. 그만큼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여건도 많아졌다. 몸도 허약해지기 쉽지만, 여성건강의 핵심! 자궁을 건강하게 해서 모든 여성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용환(하랑한의원 원장, 메디스파 Story W 전문강사)
현재 하랑한의원 한의사로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강사를 맡고 있으며, 다수 유명 TV, 라디오 출연을 했다. 메디스파 스토리W는 여성 전문 자궁 테라피를 하는 여성전체를 위한 메디스파로 여성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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