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표시대비 캐시미어 함유율 부적합 판결이 난 LG패션 타운젠트, SG세계물산 바쏘,유로물산 레노마
▲ 사진=표시대비 캐시미어 함유율 부적합 판결이 난 LG패션 타운젠트, SG세계물산 바쏘,유로물산 레노마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타운젠트, 레노마 등 일부 유명 남성복이 캐시미어 함량을 뻥튀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복 겨울 코트소재로 인기가 있는 캐시미어가 함량미달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사복 코트를 구매한 소비자의 47%가 캐시미어 코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에 고가임에도 불구, 믿고 구매했던 소비자만 억울한 상황이다.

소비자보호원은 캐시미어 코트를 가지고 있는 전국 성인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소비자의 구매 선호가 높았던 11개 신사복 브랜드의 캐시미어 코트 및 코트형 재킷을 시험대상으로 선정했다.

시험결과 캐시미어 함유율이 100%로 표시된 ‘타운젠트(TMH1 3D201 BK, 64만 8천원)’, ‘바쏘(BSN4-CJ41-ANY, 105만원)’, ‘레노마(RFDMJL64A, 139만8천원)’ 제품의 실제 캐시미어 함유율은 16.5~90.2%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타운젠트는 가장 저렴했지만, 캐시미어 함유율이 16.5%에 불과하고 마찰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고, 겉감의 색이 다른 옷에 묻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노마’ 코트형 재킷은 마찰에 의해 상대적으로 털이 쉽게 마모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캠브리지 멤버스’ 코트는 마찰에 의해 안감의 색이 다른 옷에 묻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지오지아’, ‘갤럭시’, ‘로가디스 컬렉션’ 코트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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