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을 받게 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커지지만, 주부들의 한숨 소리는 깊어지고 있다. 주요 명절 선물인 먹거리의 안전 불감증으로 설 선물 준비가 쉽지 않다.

최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2014년 설날 선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설 선물 베스트 품목으로 지역 특산물이 선정돼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사 용도로도 많이 쓰이는 먹거리는 명절선물로 꾸준히 선호되고 있다”며 “특산품의 경우,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지역 이름만 들어도 안심할 수 있어 품질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지역특산물 판매처 중에서도 품질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며,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마련한 업체를 선호하는 편인 듯하다”고 이야기한다.

영광 법성포 굴비 판매처인 ‘천지어굴비’의 경우, 영광 법성포 굴비 특품 사업단 정식 회원이라는 보증서를 공개하고 있다. 상품 겉포장에 부착된 13자리 식별 번호를 영광법성포 굴비 특품사업단 사이트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정품 확인을 할 수 있다.

해당 업체는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구비해 상황별 선물 선택이 용이하도록 했다 선호도가 높은 ‘선물용 굴비’의 경우, 영광 법성포 굴비 중에서도 최상급의 참조기를 엄선한 만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은사에게 선물하기 좋다.

옛날 방식으로 꼬들꼬들 말린 보리 굴비의 경우에는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 선물로 추천하며, 밥 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고추장 굴비는 입맛을 잃은 환자의 선물로 많이 찾는다. 냄새에 민감한 지인이라면 특허받은 녹차가공법으로 비린내를 잡은 녹차 굴비가 제격이다.

선물 포장 역시 눈에 띈다. 겉면을 택배박스로 이중 포장해 안정성을 더했으며, 구매한 상품별로 금장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컬러박스, 보자기, 띠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포장을 선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명절 선물뿐 아니라 제사 및 이바지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며 “개인 또는 단체 선물을 하기 위해 해마다 재구매를 요청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지어굴비’는 직원 선물 등 단체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을 위해 대량 구매 게시판을 사이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선물용 굴비 외에도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 원가를 낮춘 실속형 상품인 가정용 굴비 역시 판매 중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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