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시 복근 대신 주름만 늘어...

 
 
지금 대한민국의 눈과 귀는 온통 2012 런던올림픽에 집중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종목은 여러 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특히 박태환의 뛰어난 수영실력 외에도 그의 탄탄한 몸과 멋진 외모는,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여성들조차도 수영에 집중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다. 일명 ‘빨래판 복근’으로 불리는 박태환의 명품 복근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자 한번쯤은 만들어 보고 싶은 보디라인의 표본이다.

하지만 박태환의 명품 몸매가 부러운 나머지 무작정 단기간 강도 높은 운동을 시도하다간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위험성이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무리한 운동을 실시할 경우 다량의 땀 발생으로 인한 수분손실은 물론이고,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손상 및 노화가 급격히 진행 될 수 있으며 무리한 운동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시켜 세포를 산화, 신체를 노화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이수점) 원장은 “탄탄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 짧은 기간 강도 높은 운동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뱃살감소 및 복근생성보다는 얼굴의 지방층 손실을 빠르게 일으켜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얼굴을 만들 수 있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로 급격한 지방량 감소와 근육량 증가를 도모하기 보다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해 복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얼굴의 지방세포에는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베타 수용체가 복부의 지방세포보다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단기간 강도 높은 운동을 실시했을 경우, 기대했던 복부지방보다는 얼굴지방이 급격히 소실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얼굴지방의 소실은 피부의 탄력저하를 동반해 동안과 노안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복부관리를 통해 복근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것이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노화 발생 억제 및 탄탄한 복근생성 두 가지 모두를 도모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김 원장은 “복부 운동시 복근 운동을 하는 것처럼 페이스 운동을 통해 얼굴 근육을 골고루 움직여주는 것 또한 무리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처짐 및 얼굴노화를 예방해 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전하며 “이와 더불어 운동 후 항산화 성분이 풍부히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해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시켜주는 것 역시 세포노화를 막아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