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릭터 소화하기 위해 부산 사투리 배워..

 
 
배우 임창정이 부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화제다.

범죄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한 달동안 부산에 머물며 직접 사투리를 배웠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임창정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공모자들’에서 장기밀매총책 영규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영화 속에서 강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에서 변신하는 데 성공한 임창정은 부산 지인 출신의 지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평상시에도 사투리 사용을 고집하는 등 감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촬영 기간 내내 원래 목소리보다 낮은 톤의 목소리와 단답형의 대화 방식을 고수하며 ‘영규’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데 열중했을 뿐 아니라 걸음걸이, 제스처, 얼굴 표정 등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임창정은 “영화의 소개 자체가 흔히 볼 수 있는 범죄보다 수위가 상당히 높아서 장기밀매총책 ‘영규’ 역할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창정을 비롯해 최다니엘, 오달수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 ‘공모자들’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공모자들' 스틸 컷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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