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즌, 할 때도 볼 때도 선명한 시력 확보가 관건

런던 올림픽이 성황리에 끝났다. 또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과 세계적인 선수들의 실력을 지켜보면서 스포츠의 쾌감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종목에 따라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요구되는 능력은 저마다 차이가 있지만, 거의 모든 종목에서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또 하나 있다.

▲ 여자 양군 개인 금메달 기보배(사진출처=런던올림픽공식홈페이지)
▲ 여자 양군 개인 금메달 기보배(사진출처=런던올림픽공식홈페이지)
시력은 구기종목이나 사격, 양궁 등 과녁을 조준해야 하는 종목에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세계대회를 제패하는 라이벌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공을 칠 때 공이 라켓에 닿는 부분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이후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이 밖에도 거리 조절이 필요하거나 레인을 이탈하지 않아야 하는 스포츠,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스포츠에서도 선명한 시야 확보는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시력은 훈련으로 향상시킬 수 없는 영역. 그래서 일부 해외 스포츠 팀에는 선수들의 시력 보호와 관리를 위한 전문가들을 두기도 한다.

이 같은 시력의 중요성은 비단 올림픽과 같은 엘리트 스포츠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사내 야구단에서, 주민센터 수영장에서 우리들만의 올림픽을 펼치는 일반인들에게도 팀워크와 승부의 세계는 존재하는 법. 시력 전담 전문가들의 관리를 기대하기 힘든 아마추어 스포츠맨들의 실력 향상과 눈 보호를 위한 세 가지 팁을 소개한다.

# 난시를 잡으면 최고의 야수가 될 거야!

 
 
분명히 공이 날아오는 쪽으로 손을 뻗었는데, 야구공은 글러브를 스치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굼뜬 반사신경만 탓할 일은 아니다. 난시가 있으면 야구나 테니스, 탁구처럼 작은 공의 빠른 움직임을 따라잡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야간경기를 위한 투광조명 아래서도 난시는 실력 발휘에 장애가 된다. 야구나 하키처럼 신체 움직임과 접촉이 많은 운동을 즐길 때에는 안경보다는 난시교정 렌즈를 착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존 난시렌즈는 중력에 의한 축교정으로 선명한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처럼 눈을 깜빡일 때마다 난시축을 바로잡아주어 역동적인 고개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시력교정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으니 시도해보자.

# 조기축구 할 때도 눈에 닿는 자외선 차단해야
여름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내리쬐는 자외선이 눈 건강에 위협이 되는 때이기도 하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백내장, 광각막염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조기축구는 아침에 하니까 괜찮을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여름철에는 오전 무렵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양이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얼굴에 밀착되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큰 스포츠형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렌즈를 함께 착용하면 보다 완벽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위생적이고 간편한 원데이 렌즈의 센스!
렌즈 착용은 스포츠 퍼포먼스를 향상시키지만,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시도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렌즈 관리 걱정을 말끔히 정리하는 원데이 렌즈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원데이 렌즈는 세척할 필요 없이 매일매일, 필요할 때마다 교체할 수 있다. 야외운동을 마치고 눈에까지 스민 열기를 식고 싶을 때 산뜻하고 촉촉한 새 렌즈를 착용하면 땀으로 인한 위생 걱정도 함께 덜 수 있다. 렌즈통이나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시력과 눈 건강은 직접 스포츠를 즐길 때뿐만 아니라 시청할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이번 런던 올림픽은 최초로 일부 종목을 3D로 생중계하고, 8시간의 시차 때문에 밤을 지새우며 관전해야 한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화질로 세계적인 명승부를 지켜보는 즐거움은 짜릿해졌지만, 늦은 밤 캄캄한 방에서 3D 화면을 시청할 경우 눈의 피로는 가중된다. 이번에는 야행성 3D 스포츠 관람의 환경에서도 눈 건강을 지키면서 우리 팀을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3D TV 시청시 주의할 점!(사진출처=LG전자 공식 블로그)
▲ 3D TV 시청시 주의할 점!(사진출처=LG전자 공식 블로그)
# 3D 관전 시 어지러움 느껴지면 난시 의심!
흔히 3D 멀미라고 일컫는 증상, 즉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을 볼 때 눈의 피로나 어지러움을 쉽게 느낀다면 난시가 그 원인일 수 있다. 난시는 상이 망막에 또렷이 맺히지 않아 사물의 윤곽이 흐릿하고, 여러 겹으로 겹쳐 보이는 현상이다. 난시를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교정이 필요하다. 난시는 안경뿐만 아니라 렌즈로도 선명한 교정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계획이라면 안경 대신 난시용 렌즈를 시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TV 화면과 실내의 전체적인 조도 맞춰야
8시간의 시차 때문에 이번 올림픽 시청은 자정 넘어 새벽에 이루어지는 상황. 깜깜한 실내에서의 3D TV 시청이 영화관 같다고 좋아하면 곤란하다. 어두운 환경과 대비되는 선명한 화면을 장시간 시청하면 눈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진다. 따라서 실내의 전체적인 조도가 스마트 TV의 화면 밝기와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조명을 사용하고, 불빛이 눈에 직접 반사되는 직접 조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TV 화면의 높이는 시선보다 조금 낮게 하여 올려보지 않도록 한다.

# 1시간 시청 후 눈을 위한 5분 휴식!
스포츠 경기에도 숨을 고를 휴식시간이 있고, 눈에도 잠깐의 휴식은 필요하다. 올림픽을 50분 시청했다면 5~10분 정도는 TV에서 눈을 떼고 함께 응원하는 가족들과 관전평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좁은 부위에만 시선을 집중하느라 피곤했을 눈을 위해 간단한 안구운동을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물체의 윤곽을 따라 시선을 시계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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