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을땐 스트레칭 필수

 
 
해외로 여름휴가를 계획한 피서객들에게 걱정거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해외에서의 언어문제, 바뀐 시차적응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골칫거리는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이다.

좁은 좌석에서 허리 통증 주의!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은 건강에 치명적으로 기내의 좁은 좌석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오는 것이 당연하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다 보면 ‘비행척추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좁은 비행기 내에선 과감한 스트레칭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적어도 좌석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하며, 너무 오랫동안 좌석에 앉아있기 보단 1~2시간마다 일어나 기내 통로를 걷거나 앉아 있더라도 가볍게 어깨를 양손으로 잡고 돌려주거나 목을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또한 척추나 관절이 좋지 않은 환자들은 쉽게 일어나 돌아다닐 수 있고 자세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복도 쪽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비행 후 퉁퉁 부은 다리는 NO!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있게 되는 비행 중에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좁은 기내에서는 혈액순환이 어려워 종아리에 통증과 부종이 유발되고 혈전이 생성돼 심장으로 올라가 폐동맥을 막는 등 폐색전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비행기 내에서는 종아리를 눌러주는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발목에서 발등을 위로 젖혔다 폈다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 필요하다.

아울러 앉은 자세에서 어깨를 앞뒤, 위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회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무릎을 구부려서 가슴에 대는 동작을 반복해 실시해 무릎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팔꿈치를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팔목에 회전을 주는 스트레칭이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혈전이 생성된다면 간단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박붕대를 사용해 발목 부위는 세게 허벅지쪽은 느슨하게 감는다. 아스피린이 있다면 1~2알 복용해 혈전이 추가로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착륙시 ‘찌~~잉’욱신거리는 귀울림 현상
비행기 이륙과 착륙시 귀막힘, 울림,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비행기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신체 외부의 대기압의 변화로 나타난다.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물이나 침을 조금씩 삼키는 것이다. 목의 근육과 이관이 열려 공기가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매번 통증을 느낀다면 이비인후과를 미리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비염이나 중이염 환자는 이관 기능저하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여행 후에도 계속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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