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번째 관객의 가족 전원에게 홍콩여행 공약 내세워

▲ 12일 기자간담회에서 500만 번째 관객 공약을 밝힌 임달화
▲ 12일 기자간담회에서 500만 번째 관객 공약을 밝힌 임달화
<도둑들>에 이어 이번엔 본인이 주연한 영화 <나이트폴>로 다시 한국을 찾은 배우 임달화가 500만 번째 관객에게 호화 홍콩여행을 선물하겠다고 공약해 화제다.

12일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임달화는 “이번 영화 <나이트폴>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도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라며 “만약 <나이트폴>이 한국에서 500만을 넘는다면 500만 번째 관객의 가족 전부를 홍콩으로 초대해 직접 관광을 시켜주겠다”는 통 큰 공약조건을 걸었다.

<나이트폴>은 강력계 베테랑 형사이지만 자살한 아내의 사건을 풀지 못해 괴로워하는 ‘람’과 처참한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가석방 중인 ‘왕원양’의 대결을 그린 하드보일드 스릴러영화이다.

영화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임달화는 <나이트폴>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판권을 사들여 2편을 제작 연출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제작이 이루어진다면 꼭 한국에서 제작하고 싶으며 남자주인공으로는 원빈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 <나이트폴>의 주연 임달화(좌)와 장가휘(우)
▲ <나이트폴>의 주연 임달화(좌)와 장가휘(우)
또한 임달화는 유난히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에 처음 왔던 건 10년 전 일이다”라며 말문을 연 임달화는 “그 당시에는 알아보시는 분이 없어서 자유롭게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덕에 요즘엔 한국여성 팬들이 많이 늘어서 감사하다. 한국은 늘 나에게 여유로움을 주는 곳이다”라고 끝없는 한국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도둑들과 관련해 임달화는 “나도 아직 20대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최근 젊은 배우에게 체력적으로 밀린 적이 있다”며 “<도둑들>을 같이 찍은 전지현씨와 등산을 간 적이 있는데 2시간을 쉬지 않고 올라가는 체력에 놀랐다”고 말하며 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했다.

이어 임달화는 베테랑 배우답게 고생했던 스태프들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도둑들>이 한국은 물론 홍콩에서도 크게 성공하고 있지만 그 뒤에는 관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스태프들의 고생이 있었다”며 “하루에도 17~18시간동안 일하며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만든 영화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영화를 보시며 꼭 보이지 않는 노력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임달화는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모두 봤다고 밝히며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하며, 그런 사상과 의미를 담은 영화와 상업적인 영화가 모두 존재해야 관객들에게도 선택의 기회가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임달화, 장가휘 주연의 <나이트폴>은 9월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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