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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이렇습니다>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 살해사건PN4N 매일민족중보 5월 3일(화) [종교 영역]

오늘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기도제목을 나누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북중접경 지역인 지린성 창바이조선족자치현 장백교회의 한충렬 목사(49세)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가 그동안 탈북자 구호 및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해왔고,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받아왔던 것을 고려하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의 영혼을 받으시고, 유족에게 위로의 영을 부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추측성 보도를 앞 다투어 내놓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쉽습니다. 국내의 한 매체는 한충렬 목사가 탈북자 지원이 아닌 북한 내부 지하교회 설립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발각돼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동안 미국의 한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장백교회 소속 집사 4명 또한 지하교회 설립과 관련해 북한 보위부에 적발됐으며 그 중 한명은 아직도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 당국은 한 목사의 시신을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뉴스통신은 이런 보도가 허위라는 장백교회 시무장로 A씨의 반박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북한 지하교회 설립 추측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보도는 그동안 쌓아온 장백 교회의 업적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집사는 지난 2014년 11월 1일 장백교회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선교 활동을 갖다 북한 보위부 사람들에게 납치돼 끌려간 것이다. 북한 측에서 ‘해당 집사가 자국에 불법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인데 지하교회 설립이라니 말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이러한 억측 보도는 북한 보위부를 자극함으로써 억류되어 있는 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장백교회가 미국의 한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왔다’는 억지 주장 또한 중국 공안 당국과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고, “"해당 매체는 중국 공안 당국이 시신조차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으나, 한 목사의 시신은 이미 유족들에게 돌아왔으며 장례는 5월 3일 치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장백교회와 한 목사 유가족 일동은 한국에서 어떤 형태의 모금이나 부조도 일체 사절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만약 누구든 모금활동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본인의 사욕을 위한 일임을 밝힌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의 피가 땅에 뿌려진 이번 사건을 대하면서 민족중보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나 스데반 집사도 자신의 죽음 앞에서 상대에게 원한을 갖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십자가 정신입니다. 그런데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북한에 대한 증오와 보복의 감정을 확산하는데 이용하는 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것입니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족에 대한 위로, 그리고 순교적 신앙을 견지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는 것이 민족중보자의 올바른 반응일 것입니다.

   
▲ 장백교회 전경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 6:9-11)

담대함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해왔던 한충렬 목사의 영혼을 받으시고, 그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의 영을 부어주소서.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시는 주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증오나 복수의 감정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긍휼히 여길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주소서. “중국 땅으로 탈북한 이들은 조선족교회의 몫이고, 남한으로 탈북한 이들은 한국교회의 몫”이라는 고 한충렬 목사의 피 끓는 호소가 잠자는 한국교회에게 들리게 하시고, 탈북민들을 복음통일의 일꾼으로 세우게 하소서.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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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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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6-05-05 08:19:13

    다음에는 북한판 트루먼쇼 다큐영화 태양아래에 대한 이야기도 올려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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