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역사 불구, 스테디셀러 제품 육성 성공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숍에 성장 원동력은 할인과 매장 확장 경쟁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개발해 마니아층을 형성,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

특히 일부 브랜드숍의 경우는 트렌드를 넘어 자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한 상징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확고한 시장을 구축해 가고 있어 주목된다.

 
 
더페이스샵의 스테디셀러 제품은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과 ‘페이스 잇 파워퍼펙션 BB크림’이다.

일명 노란띠 스킨이라고 불리는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토닉 위드 에센셜’은 자연의 향기를 전해주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나노기술로 피부에 영양성분 및 촉촉함을 전해주는 골든팜 오일이 토닉 위에 떠있는 셰이킹 타입의 에센스 토너로 출시 후 15초에 1개씩 판매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중BB로 불리며 국내와 해외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페이스 잇 파워퍼펙션 BB크림’ 역시 출시 1년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현재 30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피부 고민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오메가 3와 비타스킨 콤플렉스를 함유해 파워 탄력, 파워 보습, 파워 보정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삼중 기능성 제품이다.

 
 
최근 미샤에서 가장 좋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제품은 단연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다. 이 제품은 출시 11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보이며 브랜드숍 기초 화장품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미샤의 스테디셀러 제품은 단연 비비크림이다.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제품으로 2007년부터 일 평균 3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침체기에 있던 미샤를 다시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시리즈로 출시된 ‘M 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 역시 그 인기를 이어가며 ‘한류비비’라 불릴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까지 최고의 히트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킨푸드의 스테디셀러는 타 브랜드숍과 또 다른 차별성을 갖는다. ‘국민마스크’로 불리는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 제품은 2004년 출시 이래 스킨푸드 단일 제품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파워 히트 상품으로 현재까지 3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브랜드숍 브랜드 제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스테디셀러 제품인 셈.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각질 제거제를 쓰면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편견을 깨고 탁월한 각질 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촉촉한 보습력까지 갖춘 일석이조 제품이라는 것이 큰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스킨푸드는 2008년 출시한 복분자 아이크림과 로열허니 수분 크림 등이 꾸준한 반응을 얻으며 마니아층을 형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은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 등 3가지다.

이 세 제품 모두 출시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우수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 중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출시 후 한정 수량 생산을 통한 매진 사례 등으로 화제가 된바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이니스프리의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후발주자들 역시 스테디셀러 제품이 존재한다. 우선 네이처리퍼블릭의 ‘슈퍼 아쿠아 맥스 컴비네이션 수분크림’은 출시 후 경쟁사들이 잇달아 카피 제품을 만들 정도로 화제가 된 대표 제품이다.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대용량 수분크림(80ml)으로 강원 심층수와 30가지 해양 식물의 보습 성분이 피부에 수분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이 제품은 장근석을 앞세운 광고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 판매량 약 130만 개로 지난 5월에는 한 달 동안 약 12만 5000개가 판매됐다.

 
 
잇츠스킨의 달팽이 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2009년 출시된 이후 브랜드숍의 달팽이 크림 열풍을 만든 대표 제품으로 차별화된 성분과 효과 인정받으면서 인기를 누려왔다.

이에 따라 달팽이 크림으로 시작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은 에센스 등 추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달팽이 라인을 구축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대표 제품 반열에 올랐다.

실제로 2011년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확대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2PM’ 닉쿤의 ‘키스’편 광고로 주목받으며 광고 론칭 1달만에 7만개 판매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브랜드숍 업계 한 관계자는 “초창기 브랜드숍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색조화장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초화장품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때 브랜드숍의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브랜드숍의 최근 성장세는 단순히 할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만으로 보기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해 가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숍의 최근 스테디셀러 제품을 비교해 보면 모두 저마다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충족시키는 제품 위주”라면서 “브랜드숍 스스로가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가는 과정 역시 제품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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