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계
탈북자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게 하소서PN4N 매일민족중보 5월 26일(목) [북한인권 영역]

<연합뉴스>와 <중앙일보> 등의 국내 언론은 중국 소재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뒤 태국에서 머물고 있는 여종업원들이 열흘 내에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에 전했습니다. 이 소식의 출처는 북한 전문매체 <뉴포커스> 장진성 대표입니다. 탈북자 출신인 장 대표는 “탈북을 도운 현지 인솔자가 여종업원들의 신병을 제3국의 난민보호소에 무사히 인계한 뒤 보호소 관계자로부터 ‘열흘 내에 한국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탈북한 여종업원들이 일했던 곳은 당초 알려진 상하이(上海)가 아니라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의 ‘하이루어우(海如?) 샤부샤부 식당’이라고 합니다. 언론에 상하이 소재 식당이라고 위장했던 이유는 3명 중 먼저 탈출한 2명이 제3국의 안전한 곳에 도착했지만 나머지 1명이 탈출 이후 연락이 끊기는 등 잠시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기에 이 종업원의 안전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소식에서 저는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선 정말로 이들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기사화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입국도 하기 전에 북한 식당 종업원의 한국행 소식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흘린 것은 결코 이들의 안전을 우선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고의적으로 식당위치를 다르게 알린 것은 온 국민을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또한 이들이 태국의 탈북민 수용소에서 열흘 내에 한국으로 보내준다는 것도 다른 탈북자와의 형평성에 어긋난 것입니다. 북한식당에서 근무했고, 북한 내에서 상류계층에 속했다는 이유로 탈북의 과정에서도 특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탈북민들은 환경이 열악한 태국의 탈북민 수용소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을 경험해야 합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내에서 특권층으로 있었던 것이 탈북 과정에서도 특혜로 작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나 외교력의 우위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공의로움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북한의 상황을 이용하는 일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진정한 통일의 날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출 22:21)고 하신 주님, 지금도 중국을 비롯한 제3국에서 유리방황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인민들을 자기 정권을 위한 도구로 삼고 있는 김정은 정권의 폭압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그들이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앞당겨 주소서.

한국사회 안에서 이번 북한식당 종업원 추가 탈북 사건을 통해 나타나고 있듯이 탈북을 언론을 통해 사전에 이슈화하는 행동들과 북한의 고위층에 대한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해서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있게 하소서. 탈북자들을 이용할 생각을 멈추고,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박혜연 2016-06-05 23:55:59

    저 사건에 대해서는 민족통신 운영자이자 인터넷방송인 민족TV 대표인 노길남박사가 직접 북한으로 가서 탈북종업원 13명 가족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뎅~!!!!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