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첩’ 제작 프로듀서이자 영화사 울림 대표인 천승철이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방송, 영화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천승철을 임명했다. IHQ(Sidus HQ) 제작관리 팀장으로 2007년 ‘바람피기 좋은날’ 2009년 ‘토끼와 리처드’, 2010년 ‘파괴된 사나이’ 등의 제작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천승철 교수는 작년 말 영화사 울림을 설립했고, 첫 작품으로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과 손을 잡고 ‘간첩’을 제작했다.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등이 출연한 영화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 작전을 그린 리얼 첩보극으로 화려한 캐스팅, 이색 소재, 탄탄한 드라마, 강렬한 액션과 추격전 등으로 큰 호평을 얻으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천승철 교수는 지난 9월 14일 서울종합예술학교 싹아리랑홀에서 ‘영화 간첩의 제작과정과 캐스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보통 영화 캐스팅 작업에 수개월씩 소요되지만, 간첩은 파괴된 사나이’의 인연으로 김명민씨가 주연으로 먼저 확정된 후 다른 연기자들도 줄줄이 캐스팅되어 한 달 만에 캐스팅이 끝났다”며 “영화를 만드는 일 대부분이 단체 작업이므로 서로 협동하고 팀워크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는 ‘작업의정석’ 감독 오기환, ‘슈퍼스타 감사용’ 감독 김종현, ‘도둑들’ 오프닝 시퀀스 제작 유대얼, ‘웰컴투동막골’ 촬영감독 최상호, ‘뿌리깊은 나무’ PD 장태유, ‘더킹투하츠’ PD 이재규, ‘올인’ PD 유철용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연기, 공연제작뮤지컬, 음악, 실용음악, 패션, 뷰티, 패션모델, 무용, 아나운서·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 실용미술·IT디자인학부 등 12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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