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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선제공격 않을 것김영웅 러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밝혀

“분명한 건 지금의 북한은 10~20년 전뿐만 아니라 3~6년 전보다도 더 잘 살고 있다. 북한인들이 입고 다니는 옷에서, 거리를 달리는 차량 수를 보아도, 가게와 식당, 카페, 레스토랑에 찬 사람들의 숫자로 증명할 수 있다.”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했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한국학센터 김영웅 선임연구원의 말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8일 러시아 통신 <스푸트니크>에 기고한 북한방문 글에서 “많은 부분 지금의 젊은 리더가 북한의 지도자가 된 이후 채택된 농업경제 운영방책과 관련 있다. 산업, 기업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운영방식 변경과 관련해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기업들이 작업반별 독립채산제 시스템을 내수화하는 경우,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지난 2년간 북한 1인당 GDP가 7.4% 성장한 사실 등을 예로 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긍정적 신호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평양 방문에서 거대한 주택건물과 사회공공기관 건물들이 건설되는 현장을 ‘인상적인 변화상’으로 꼽기도 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 건물들은 50년대, 60년대와 달리 현대적인 디자인과 형세로 지어지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지붕과 벽들, 이색적인 스포츠 센터, 아직 모스크바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바닷물을 이용한 수영장 시설도 엿볼 수 있다”며 “곳곳에서 1년 혹은 그보다 더 단기간 내에 주택건물과 사회공공기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건물들은 과학, 교육, 인력양성을 국가발전의 우선과제로 둔 결과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는 “교사, 교수, 연구원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 게다가 이 단지들은 유치원, 탁아소, 학교, 스포츠 센터, 서비스 기업, 가게,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을 포함해 필요한 사회시설물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국가자금으로 지어진 이 모든 시설들은 무료로 제공된다. 익히 알려진 '미래과학자거리' 아파트 가장 작은 평수가 100평방미터다. 학문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이들을 비롯해 명예교수, 기자들, 여러 분야 학자들을 위해 국가가 혜택을 베푸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 ⓒ플리커

그는 또 “평양 곳곳에 소재한 시장에서 고기, 생선 식료품은 물론 의복, 신발, tv를 포함한 가전제품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필수품들을 상용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얼굴이 절대적으로 평온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평온한 평양 분위기와 관련해 그는 “어느 누구도 전쟁이 일어날 거라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핵무기가 있다는 것이 시민들에게 미군과 그의 동맹국들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때문에 북한인들은 핵무기를 비롯해 군사강화 국가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웅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선임연구원

그러면서 “의무를 준수하겠다며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북한은 핵무기, 핵기술을 다른 국가에 전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먼저 핵무기로 선제공격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국방부나 고위급 장성들이 북한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말하거나 북한정권 전복과 핵미사일 대량살상무기 파괴를 목표로 '작계 5015' 한미군사훈련을 목전에 대할 때면 ‘공격하겠다’ 대응 성명문을 발표하지만,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선제 공격하지 않겠다는 북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웅 선임연구원은 고려인으로 이르쿠츠크 국립대학 정치학 교수를 거쳐 소련연방 최고소비에트 의원, 모스크바국립대학 정치학 겸임교수, 국제고려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재러 고려인 학자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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