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러시아 의료기기시장 60억 달러 규모

러시아가 의료기기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일반 병원 1만 개소, 외래 종합병원 1만7000개소, 응급센터 3000개소 이상이 운영되며 60만 명 이상의 의사와 약 140만 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정부와 지역 당국에 귀속된 공공 의료기관으로 상당수의 의료기기들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인 것.

 
 
이미 2011년 러시아 의료기기와 기타 소모품 시장은 59억6130만 달러 규모로 세계 20대 시장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현재 이 시장의 73%는 수입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2009년부터 의료기기 수입규모는 최근 5년간 지속 성장했으며 독일, 미국, 일본이 수입의 55%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 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 의료기기 업체는 대체로 낮은 자본의 소규모 구조로 구식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만 갖추었을 뿐 해외 기업들과 경쟁이 힘든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외국산 간의 경쟁이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으며 보증된 품질을 갖추었다는 유럽의 이미지를 통해 시장 내 유럽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좋은 운송 여건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시장 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0~2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의료현대화정책을 통해 의료기기 교체에 나서는 등 시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나 러시아는 아직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며 이는 해외 업체들에 좋은 기회를 의미하고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한국 업체에도 좋은 기회 요소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러시아 법에 따라 모든 의료제품들은 러시아에 수입되기 전 보건부에 등록돼 GOST R 적합 인증을 받아야 한다. GOST R 인증을 위한 관련 정보와 등록 대행 서비스는 ‘SGS Korea’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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