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입지, 규제완화 등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해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가운데 공공택지 내 단독주택 용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9월 공급한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단독주택용지 84필지의 청약 신청률이 최고 478대 1, 평균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청주시 율량2지구에서 공급된 단독주택용지 101필지 역시 평균 3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월 공급된 양산 물금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128필지는 청약결과 1만 823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42대 1이었다.

단독주택용지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나타냈던 이유는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과 각종 규제완화, 은퇴준비 베이비붐 세대들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계획되는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지구내 도로망 및 도심과의 연결도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학교, 공원, 편의시설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주거를 원하는 이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정부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1·2종 일반주거지역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건축 가능 층수는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점포겸용은 3층에서 4층으로 늘어났다. 1가구(주거전용) 또는 3~5가구(점포겸용)로 정해졌던 가구 수 제한도 사라지게 됐다.

일정한 수익을 희망하는 은퇴준비 베이비붐 세대들이 음식점이나 작은 상가등을 차려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점도 단독주택 용지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다.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한 단독주택 용지는?
지난 달 청약 신청률 최고 478대 1을 기록한 아산신도시 탕정지구는 예약금을 타 지역보다 다소 높은 1000만원을 받았음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천안시청 및 종합운동장과 8차선 번영로를 사이에 둔 천안지역 최고의 입지환경을 갖춘 곳이라는 점이 인기를 끈 이유다.

특히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중심상업 및 주거지역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10월 이후 공급예정인 공동주택용지 및 상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오는 10월30일 분양관심자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 탕정지구는 총면적 512만8000㎡(155만평) 규모로 개발되며 이 중 천안지역은 천안시 불당동 일원에 총사업면적 228만9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 1만360호, 2만8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2011년 12월에 착공하여 2015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 단독주택 용지는 지난해 180필지 공급에 1906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최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단독6-1-3필지로 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필지 마감된 상태다.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유치원 등을 100% 분양 완료해 전체 부지의 약70%가 분양됐으며 현재 상업용지, 지식산업용지 등을 분양 중에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대, 전국서 2시간대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기업 들이 이전해 자족기능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장점이 많은 곳이다. 이에 산업단지 확충과 교통망 확충, 저렴한 토지 등으로 지난해만도 69개의 기업체를 유치했다.

또한 서울에서 1시간 대 거리로 사실상 수도권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용지 분양가는 저렴해 산업시설 용지 기준 3.3㎡당 4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고 있다.

청주시 율량2지구에서 공급된 단독주택용지는 청주 지역에서 오랜만에 나온 단독주택용지 인데다 인근에 청주대가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양산 물금 신도시도 가까이에 부산 지하철 2호선이 운행 중이고, 부산대병원, 농수산물유통센터,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대 제2캠퍼스가 건립 중인 향후 발전가능성이 컸던 지역이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 가치 풍부한 단독주택 용지 분양 중
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최초 공급한다. 이번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는 4층 이하, 5가구까지 건축할 수 있고 원흥지구 내 자족시설로 인한 임대수요가 충분한 만큼, 고정적인 임대수입 확보가 가능하다.

동해월소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해안가의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각종 드라마는 물론 수많은 영화촬영 장소이기도 한 묵호등대 등 관광명소 주변에 조성됐다. 해안가에 인접한 동해해안지구 단독주택용지 역시 동해시청, 병원, 우체국,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사업지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로는 서울 노른자위 땅인 강남보금자리지구가 분양 중에 있다. 분양가가 10억~14억원 선으로 일반적 수도권 단독주택용지보다 분양가가 비싼 편이지만 주변의 개발 기대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지구에서 차로 10분 안팎 거리인 수서역에는 2014년쯤 평택까지 이어지는 KTX가 개통되며 수서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도 지나고 있다. 역 주변에는 호텔과 백화점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도 개발된다.

남양주별내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별내지구를 관통하는 별내IC에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빠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불암산 자락에 있어 주변이 그린벨트라는 주변환경 덕분에 강북권 신도시 중 가장 관심이 높다.

인천서창2지구에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서창2지구가 부천·시흥시가 5km, 서울이 10km이내에 각각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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