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2위,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회장 20위

화장품사 사주 둘이 30~40대 주식부호 50인 중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장품이 국내 소비재시장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최근 재벌 및 CEO 경영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 30~40대 자산가 50명의 자산내역과 업종 등을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와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회장이 이름을 올린 것.

 
 
국내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50)는 총자산이 2조8438억원으로 전체 30~40대 주식부호 중 2위에 랭크됐으며 최근 연일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회장은 총자산이 2734억원으로 전체 순위 20위에 랭크됐다.

특히 서영필 회장은 30~40대 주식부호 50인 80% 이상이 재벌그룹 후손인 가운데 속한 9명의 창업자 중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결과 국내 30~40대 자산가 50명 중에는 대부분이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재벌그룹의 후손들이었고 자신의 노력으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자는 전체의 20%에도 못 미치는 9명에 불과한 것.

또 이들 신세대 자산가들의 창업 업종은 기존 재벌그룹들이 전혀 하지 않는 인터넷포털과 게임, 음악 등 전혀 새로운 업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화장품은 서영필 회장이 유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50대 주식부호 중 주식과 보유자산 합계 1위는 자산 총액 3조5003억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43)이었으며, 자산 총액 5733억원을 기록한 NHN의 이해진 이사회의장(46)은 전체 순위에서는 6위였지만 창업자산가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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