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내가 살인범이다’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박시후가 “데뷔 초부터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범 같은, 양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을 맡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29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가 살인범이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박시후는 “드라마를 촬영하는 도중 시나리오를 받았다. 처음에는 드라마 촬영이 너무 힘들어 한동안 쉬고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빠져들었다”라며 “항상 데뷔 초부터 연쇄살인범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역할도 그렇고 정재영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형사로 열연한 정재영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배우들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많이 힘들었던 촬영이었던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정병길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부터 형사 역엔 정재영을 결정했고 살인범 역은 영화를 해보지 않았던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잘하면서도 잘생긴 배우를 찾는 일이 어려웠는데 박시후를 만나는 날 걸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 속 살인범의 이미지가 그려졌다”라며 배우들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한편 10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살인범이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 경험을 담은 책을 내고 스타로 떠오른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가 된 ‘내가 살인범이다’는 11월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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