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지식재산권 분석…아모레, LG생활건강 디자인&상표권 경쟁 치열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 등 전자통신업계의 지적재산권 확보 노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서도 업계 1, 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허청이 발표한 3/4분기 지식재산권 동향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4분기 상표권 출원은2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지만 누계로는 125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LG생활건강도 올해 3/4분기 상표권 출원이 331건으로 전년대비 116.3%로 크게 늘었으며 누계 역시 8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했다.

디자인권 출원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은 3/4분기 185건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누계 역시 382건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으며, LG생활건강은 3/4분기 88건으로 전년대비 114.6% 증가해 전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누계 역시 전년대비 51.8% 증가한 249건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등록 건수에서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4분기 상표권 등록 건수는 242건으로 전년 대비 30.9% 감소했으며 누계 역시 932건으로 전년대비 11.35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올해 3/4분기 상표권 등록은 102건으로 전년대비 30.1% 감소했지만 누계에서는 359건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디자인 등록 건수의 경우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4분기 219건으로 19.7%, LG생활건강이 56건으로 24.4% 상승했지만 누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346건으로 38.3% 감소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 타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의 상표권과 디자인권 출원 및 등록 건수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4분기까지 1252건의 상표권을 출원해 조특허킹에 이어 전체 기업 중 상표권 출원 2위에 랭크되었으며 LG생활건강은 87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디자인권 출원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4분기까지 382건을 출원해 삼성전자와 조특허킹, 엘지전자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LG생활건강은 249건으로 359건을 출원한 CJ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등록건수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4분기까지 상표권 등록 누계 932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LG생활건강은 359건으로 웅진코웨이와 엘지전자, 롯데쇼핑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디자인권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4분기까지 등록 누계 346건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LG생활건강은 10위권 순위에 들지 못했다.

다만 3/4분기 등록 순위에서는 56건으로 6위를 차지해 2위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과의 격차를 줄였다.

한편 2012년 3/4분기에 출원된 지식재산권 총 건수는 9만755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5만666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별 출원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특허는 8.3% 증가한 4만6703건, 상표는 4.1% 증가한 3만2710건, 디자인은 10.2% 증가한 1만5010건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별 등록현황의 경우는 특허가 2만5394건으로 7.2%, 실용신안이 1500건으로 0.8%, 상표는 1만8553건으로 0.3%, 디자인은 1만1220건으로 4.5%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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