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14% 성장한 8611억원, 영업이익 20% 증가한 1137억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화장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8611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137억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계열사를 포함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5% 성장한 7993억원을,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901억원으로 전체 그룹 매출에 크게 일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신제품 판매의 호조 지속 및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대로 전 사업부문이 고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MC&S(생활용품 및 녹차) 및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이 4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3%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 부문이 10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1% 성장했다. MC&S부문은 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9%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문판매 경로가 상반기 출시된 ‘헤라 UV미스트 쿠션’ 등의 혁신 제품 판매 확대와 카운셀러 증모 효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면세 경로에서는 추석 시즌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증가 및 ‘라네즈 워터뱅크에센스’와 ‘슬리핑팩’ 등 주요 브랜드의 히트 상품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했다.

시판(아리따움) 경로에서도 ‘한율 율려원액’,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 등의 판매 증가로 점당 효율성을 개선하고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루었으며, 할인점 경로 역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또한 온라인 경로 역시 홈쇼핑 내 아이오페 에어쿠션 방송 편성 확대, 직영몰, 백화점 닷컴 사이트 내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아세안 등의 성장시장과 일본,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하며 매출이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라네즈’는 중추절과 리뉴얼된 라인 런칭 효과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수 증가와 드럭스토어(왓슨스), 인터넷(Lafaso) 등 신규 채널 커버리지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설화수’는 베이징 팍슨을 비롯하여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으며, 문화전을 연계한 프로모션 실시 및 VIP 마케팅을 지속하며 인지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싱가폴과 대만에 ‘설화수’를 런칭하여 럭셔리 세그먼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라네즈’는 히트 상품 판매 확대로 신규 고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기존점의 성장이 강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65%), 싱가폴(+147%), 대만(+32%)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새로운 채널(드럭스토어, 편의점, 홈쇼핑)의 진출 확대로 판매 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 아모레퍼시픽 2012년 3분기 실적
▲ 아모레퍼시픽 2012년 3분기 실적
MC&S 부문 중 생활용품의 경우에는 헤어, 바디, 오랄 전 카테고리 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채널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로 주요 브랜드 모두가 고성장을 달성했다. ‘미쟝센 스타일 키스’ 등 채널 맞춤형 기능성 신제품으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한방 바이오 브랜드 ‘일리’를 런칭하여 프리미엄 바디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녹차의 경우 선물세트 및 잎차 ‘오설록 피라미드’의 판매가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할인점 경로에서는 플러스라인, 라떼류 등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백화점 경로에서는 블랜딩 티가 고성장했다.

계열사 별로는 먼저 에뛰드가 진주알BB크림, 미씽유 핸드크림 등의 히트상품 판매 확대 및 전 경로에서의 출점 지속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한데 이어 일본 내 신규 출점 및 지역 확대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며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성장한 673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니스프리 역시 감귤꽃 퍼퓸드 라인 등 제주 오리진을 강조한 신제품의 출시와 히트 상품의 육성 및 신규 출점에 힘입어 전년대비 59% 성장한 585억원의 매출과 65% 성장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최근 중국 매장 추가 출점 및 판매 확대에 따라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도 염모, 퍼머 등 전 카테고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올해 3분기 전년대비 22% 성장한 113억원의 매출과 27% 증가한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25.9%에서 31.8%로 성장했다.

비화장품 계열사의 경우는 올해 메디컬 뷰티 판매 확대에도 불구 태평양 제약이 약가 인하로 제약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20% 감소한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비화장품 계열사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618억원에 그쳤다.

다만, 태평양제약이 비용절감 활동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해 비화장품 계열사의 피해는 최소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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