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관현악단, 금천구청과 함께 국악공연 ‘가락’선보여

 
 
찬바람이 가을을 넘어서 겨울의 문턱에 닿았다. 이 맘 때면 나보다도 주변의 이웃들이 생각나고 분주했던 한해를 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따뜻한 연말을 계획하는 요즘 이미 그들만의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공연단체가 있다.

27년의 역사를 가진 민간 국악관현악단이자 아시아11개국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및 ‘한․중․일 아시아오케스트라’에 참가하며 해외에서 전통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이번에는 금천구청과 손잡고 국내지역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나섰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은 이미 지난 10월 서울시 금천구 내에 소재하고 있는 복지관에 직접 찾아가 연주를 통한 재능기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 당시 전달하지 못했던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과 현실적인 문화 나눔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서울시 금천구청에 위치한 금나래 아트홀에서 상설공연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및 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존 티켓가격보다 10배나 저렴한 3천원에 예매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공연은 단기간의 문화 나눔이 아니라 2013년 2월까지 매월 다른 주제의 시리즈로 이어지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품격 있는 국악관현악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 첫 번째 공연은 오는 11월30일~12월1일 이틀 간 ‘대중이 사랑하는 우리음악 가락’이다.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영화음악 O.S.T를 바탕으로 하여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하였다. 그 밖에도 다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민요와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곁들어진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어지는 공연은 작년 한국문화예술연합회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춤추는 관현악’이다. 민요선율에 디지털 사운드를 결합하고 춤을 추는 연주자와 그들의 지휘하는 젊은 안무가 류장현의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신명나는 무대가 오는 12월27~28일 이틀간 진행되며, 2013년 2월에는 명절을 맞이해 ‘효’콘서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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