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열풍으로 마사지팩, 화장품 업계의 '블루오션' 등극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마사지팩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샤먼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미용열품으로 마사지팩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중국화장품망(中國化裝品網)의 산업연구센터가 발표한 ‘2011-2012 중국 피부보호상품 시장 연구보고’에 따르면 중국 마사지팩시장은 4년 전에 비해 100% 정도 성장했으며, 향후 5년 내에 시장규모는 130억 위안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미용인재망(中國美容人才網)의 2012년 8월 보도자료에서도 2011년 20개가 되지 않던 중국 마사지팩 브랜드가 1년 사이에 400%가 증가해 100여 개 브랜드가 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설문조사 웹사이트 원쥐엔싱(問卷星)의 설문에 따르면, 중국 15~30세 사이의 여성 중 약 40%의 여성이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마사지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젊은 여성들은 매일 마사지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지팩 제품이 중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점차 스킨, 로션과 함께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원쥐엔싱의 2012년 11월 최근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중국 마사지팩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가장 중시하는 요인은 효능(85.88%)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1,76%의 응답자가 50위안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품질대비 가격이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지팩 사용 기대효과 설문에서는 물광피부(65.29%), 미백보습(61.18%), 피질개선(54.12%) 순으로 조사됐으며 소비자의 약 50%는 친구의 소개를 통해 제품정보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코트라 샤먼무역관은 “중국 화장품망의 2012년 마사지팩 시장분석에 따르면, 이미 포화상태인 다른 화장품 제품에 비해 마사지팩시장은 현재 발전단계에 있으며 화장품업계에서 시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된다”면서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마사지팩 구매는 제품의 효능과 가격이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확실한 효능과 그에 맞는 적당한 가격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마사지팩시장 10대 브랜드에 3개의 한국기업이 포함돼 있을 만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의 미용 산업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다”면서 “한국이 중국 미용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중국인들의 한국 미용산업에 대한 좋은 인식'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 마사지팩시장의 고속성장 기회를 틈타 시장에 가짜 상품이 버젓이 정상가격에 팔리는 등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가짜 상품은 효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더욱 해롭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시장 상승에 역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