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스코리아 미 이귀주가 전하는 영화 감상 같은 ‘닥터라벨라’ 사용 후기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은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영화가 말하려는 것을 잘 표현했는지, 그렇게 표현한 가치가 있느냐다. 영화 감상문을 쓰는 초심자도 이러한 기본만 안다면 당황할 필요가 없다.

화장품 품평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화장품 품평 후기를 작성하는 사람들의 경우 어떻게 써야하는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화장품이 무엇을 위해 개발되었는지, 그렇게 개발된 제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얻어진 효과가 나에게 어떤 만족감을 주었는지 만 알면 된다.

화장품을 구성하는 패키지 디자인, 포장, 가격, 편리성, 유통 등의 부가적인 부분은 그 이후에 생각해도 되는 일이다. 화장품이란 것 역시 내 필요와 내 만족을 위한 소비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쓴 품평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 역시 그것을 알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인 2010 미스코리아 미 이귀주의 화장품 품평 역시 이러한 핵심 내용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귀주의 닥터라벨라 사용후기를 따라가 보자. 

“바르는 백옥주사 닥터라벨라”

 
 
처음 뷰티한국 소개를 만나게 된 ‘닥터라벨라(Dr.labella)’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브랜드였다. 집으로 배달된 2종의 제품이 미백 제품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주사기 모양의 제품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다.

설명서를 펼치고, 인터넷으로 검색에 나섰다. 닥터라벨라는 어떤 제품일까.

이 제품은 비에이치랩(BHLAB)이라는 화장품 기업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글루타치온이라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었다.

글루타치온이란 성분은 이미 비욘세가 사용해 하얀 피부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일명 백옥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에 주요 성분이었다. 그리고 이 성분을 화장품 성분으로 카이스트 박사와 함께 개발했다는 것에 무한한 신뢰감이 들었다.

비에이치랩의 설명에 따르면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기능, 해독작용, 면역력 증강 등의 기능이 있으며 특히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감소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글루타치온을 화장품 성분으로 개발해 제품에 담은 닥터라벨라는 인텐시브 화이트닝 프로그램 액티베이터와 앰플 2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제품을 임상 프로그램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4주만에 큰 변화가 있다는 설명을 보고 일단 4주간 사용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틱한 화장품이란 것은 이런 제품을 두고 하는 말일까”

 
 
제품을 받은 후 제품 설명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그런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먼저 인텐시브 화이트닝 프로그램 액티베이터는 바르는 순간 피부에 감기듯 밀착되는 사용감의 제형으로 피부 미백과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각종 유효성분이 피부 탄력도를 높여 주는 제품이다.

또한 인텐시브 화이트닝 프로그램 앰플은 말랑말랑하고 쿠션감 있는 사용감의 제형으로 피부 미백과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주며,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물기어린 광택과 화사함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사용 후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평소 건조한 악건성 피부 탓에 크림이나 로션도 촉촉한 제품을 선호했기 때문에 보습 제품에 집중해 왔지 미백 제품에는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그동안 사용해 본 미백 제품들은 바르면 촉촉하기 보다는 건조해지고 뽀송한 마무리감에 피부가 땅기고 심지어 푸석거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닥터라벨라 제품은 두 구성 제품 모두 첫 사용부터 수분크림이 아님에도 촉촉한 사용감에 나를 놀라게 했다. 제품 설명처럼 시중의 다른 미백화장품 보다 확실히 묽고 수분감이 가득 느껴졌다.

특히 액티베이터의 경우는 주사기 모양의 패키지 안에 담겨져 있어서 정말 바르는 백옥주사라는 애칭이 생각나게 했다.

사용감 역시 워낙 제형이 묽고 촉촉하다 보니 발림성이 굉장히 좋았고, 따로 수분크림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보습력이 뛰어났다. 여기에 화이트닝이라는 본래의 기능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쓰는 동안 만족도 역시 높았다.

3주 정도 사용했는데 확실히 사용 전보다는 민낯일 때 얼굴 톤이 환해졌다는 느낌도 들었다. 메이크업 후에도 피부 자체에 자연스럽게 광이 도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평소 미백 제품을 꺼리는 사람이나 사용하고 싶은데 건조함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권하고 싶을 정도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을 하나 더 주자면 이 제품은 미백 제품이지만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톤업의 다른 제품들처럼 피부를 환하게 보이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아침에 바르는 것보다 저녁에 자기전에 바르고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 닥터라벨라의 주요성분인 글루타치온을 화장품 성분으로 개발한 카이스트의 화학과 이해신 교수가 뷰티한국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글루타치온은 기존의 미백 기능성 성분이 갖고 있는 멜라닌 형성 효소 억제 기능뿐 아니라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멜라닌 생성 과정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다.

또한 멜라닌 생성은 바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피부에 발라 두는 것이 미백 관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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