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내 화장품 제조사 15곳 참여, 1200여개 제품 첫선

 
 
화장품 제조의 메카로 불리는 인천남동공단의 제조사들이 주축으로 참여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탄생한 인천광역시 화장품 공동판매장 ‘휴띠끄’가 29일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일을 벗었다.

인천 지역 관련 업체 22곳이 참여한 사단법인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가 운영하게 되는 휴띠끄는 인천광역시 주도로 설립된 일종의 뷰티공동판매장으로 지역 내 화장품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개장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이날 중구 차이나타운에 1호점을 오픈한 휴띠끄는 전체연면적 528.02㎡(약160평), 대지922.30㎡(279평) 4개층(지하 2층~ 지상2층)이며 차이나타운 내 비교적 넓은 주차장을 보유(25인승 주차 가능)해 편리성을 더했다.

제품은 지상 1층과 2층에 진열되었으며 지상 2층에는 화장품 판매시설 외에 네일아트와 스킨케어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또한 제품 종류도 스킨케어부터 클렌징, 팩, 색조, 헤어케어, 향수 등 다양했으며,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화장품 OEM 전문기업들의 해외수출용 제품을 비롯한 OEM사 자체 브랜드들도 대거 포진해 관심을 모았다.

▲ 휴띠끄 매장 내 진열 제품들
▲ 휴띠끄 매장 내 진열 제품들
첫 매장 오픈에는 유씨엘, 서울화장품 등 인천 지역 내 제조사 15곳이 참가해 1200여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앞으로 지속적은 입점 업체 확대와 제품 종류 다양화를 추진하는 한편 내년부터 매장 수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휴띠끄 진열 제품 중 65% 정도만이 인천 지역 내 제조 제품이고 나머지 35% 정도는 타 지역에서 제조된 제품들로 구성되어 당초 인천 지역 기업 활성화라는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진열된 제품 중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라네즈, LG생활건강의 수려한과 이자녹스, 동성제약, 유한킴벌리 등의 브랜드사 제품들과 한국콜마, 하나코스, 아이피어리스 등 타 지역 OEM 제조사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 휴띠끄에 진열된 타 지역 제조 제품(휴띠끄 1호점은 현재 65% 정도가 인천 내 제조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인천 내 제조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 휴띠끄에 진열된 타 지역 제조 제품(휴띠끄 1호점은 현재 65% 정도가 인천 내 제조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인천 내 제조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휴띠끄 한 관계자는 “아직 모든 제품들이 구축되지 않아 일부 제품의 경우는 인천 지역 내 제조 제품이 아닌 것도 있지만 조만간 모든 제품을 지역 내 제조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라면서 “특히 인기 연예인 이름을 내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12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시 자체 브랜드로 선보이는 화장품 브랜드의 이름은 ‘UNB’이며 서울화장품에서 OEM 생산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2월 연예인 이름을 내건 지자체의 첫 화장품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어서 뷰티 메카를 선언한 인천광역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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