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메티르 시티 퍼퓸 에디션(좌), 바닐라코 홀리데이 인 서울 컬렉션
▲ 데메티르 시티 퍼퓸 에디션(좌), 바닐라코 홀리데이 인 서울 컬렉션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화장품업계는 한국의 지명을 활용한 '네이밍 마케팅'이 한창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K뷰티'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서울, 독도 등 한국 지명을 담은 화장품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단연 한국의 상징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 서울이다.

향기 브랜드 데메테르는 최고급 향료와 전문 조향사들이 조향한 프리미엄 라인 '시티 퍼퓸 에디션'을 8월 출시한다. 이번 시티 에디션은 뉴욕, 파리와 함께 서울로 구성됐으며 특별한 세 도시의 기억을 향기로 담아냈다.

특히 서울 에디션은 고즈넉한 경복궁 돌담길의 오후 5시의 따스하고 감미롭게 내려쬐는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자스민과 장미향의 사랑스럽고 생기 넘치는 노트와 고급스럽고 우아한 머스크향과 앰버 향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기의 하모니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바닐라코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롱래스팅 아이 메이크업 제품인 '서울 폭스 테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서울 폭스 테일 듀얼 아이라이너'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2014년 '틴티드 서울'을 시작으로 '폴 인 서울' '홀리데이 인 서울' '서울 컬러스' 등 서울을 주제로 화장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 선보인 마스카라는 여우꼬리를 닮은 브러시가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풍성하게 코팅해주는 워터프루프 제품이다. 블랙 젤 픽서 포뮬라가 속눈썹에 도포되는 즉시 코팅 막을 형성해 땀, 피지, 물에 번지지 않게 유지해준다.

아이라이너는 양쪽 끝에 달린 듀얼 브러시로 손쉽게 다양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롱래스팅 아이라이너다. 0.1mm의 붓펜 브러시는 날렵하고 정교한 라인에, 사선 커팅의 마커 팁은 엣지 있는 눈꼬리 각도나 볼드한 라인 연출에 제격이다.

▲ 센틀리에 플라워 오브 산청 
▲ 센틀리에 플라워 오브 산청 

센틀리에는 국내 1대 조향사 이승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내놓은 '산청' 라인을 판매 중이다. 대한민국 가장 깊고 때묻지 않은 지리산 자락 신비로운 산청의 야생화 향을 담은 '플라워 오브 산청'과 나무 향의 '포레스트 오브 산청'으로 구성됐다.

두 라인 모두 향수 외에 캔들, 디퓨저 등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 함께 구성돼 있다. 플라워 오브 산청의 경우 바디케어와 페이스 워터, 오일,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에데니끄는 한국의 섬의 향기를 담은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를 통해 한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독도, 울릉도, 죽도 등 3개 섬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각각 인테리어 퍼퓸인 디퓨저와 차량용 디퓨저인 센티드 오벌로 라인업 돼 있다.

이곳 김온유 조향사는 향기 제작을 위해 실제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그 결과 '자연에 헌정하는 향기'를 콘셉트로 한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 3가지 향을 완성했다. 이 회사는 서울 세빛섬, 노들꿈섬 등 내륙 섬 향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섬의 자연 재생과 보존을 위해 또 시각장애인의 조향 교육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에데니끄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 
▲ 에데니끄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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