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협회, 서울시와 '소비자를 찾아가는 제로페이 업무협약' 체결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유니베라, 화진화장품 등 주요 방문판매 기업들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을 '제로페이'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페이는 신용결제가 아닌 어플을 통해 현금을 지불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정부, 서울시와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했다. 연 매출 8억원 이하는 수수료가 없고 8억을 넘더라도 1.2%만 부담하면 되므로 사업자 입장에서는 현금카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평균의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방문판매 기업들도 이점에 주목했다. 카드수수료 경감이 대리점주와 회사의 매출 및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차원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어원경 직판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 엘지생활건강 박헌영 상무, 유니베라 이원석 상무, 풀무원건강생활 오정우 대표이사, 교원그룹 신동훈 사장, 화진화장품 강정희 대표, 녹십초 박광수 대표, 셀트리온스킨큐어 윤경화 본부장, 김정문알로에 김창기 상무, 한국화장품 김규동 이사 등이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협약식에 직접 참여해 제로페이의 혁신적인 혜택을 강조하며 방문판매 업계가 제로페이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서울시 공정경제과와 제로페이 사업추진단이 직판협회에 업무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직판협회의 방문판매 및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8월 말 서울시가 주최한 설명회 겸 간담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했고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대리점주와 회사의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도모하기로 했다.

직판협회 관계자는 "서울시와 간편결제진흥원, 직판협회, 회원사 간의 제로페이 업무협약을 통해 제로페이를 활성함으로써 대리점주와 직영점을 운영하는 각 기업의 카드수수료 비용이 감소하고 매출과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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