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0년 국가대표 중소기업 BRAND K 제품' 선정 절차 돌입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BRAND K’ 런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BRAND K’ 런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중소기업 추가 발굴에 나섰다. 증기부는 '2020년 국가대표 중소기업 BRAND K 제품' 선정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응모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BRAND K'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다. 기술과 품질은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낮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제도다. 중기부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함으로써 이미지 제고와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39개 기업(제품)을 선정했다. 지난 9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장관, 축구선수 박지성, K-POP 가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BRAND K 런칭쇼'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60개 내외의 업체를 추가로 'BRAND K'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중소 제조사나 단체 가운데 뷰티, 생활, 주방, 식품, 조명가구, 전자기기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만 가능하다.

이번 달 31일까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적격심사와 서면평가, 품평회까지 총 3단계 절차를 거쳐 대상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적격심사는 사업 참가신청서, 사업 수행계획서 등 신청업체가 제출한 서류에 기초해 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과하면 브랜드, 품질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서면평가를 진행해 후보업체 100개를 선정한다. 마지막 품평회에서는 현직 유통채널 MD와 바이어, 마케팅 전문가 등이 최종 60개 업체를 가리게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는 향후 2년 동안 'BRAND K' 로고 상표를 부착 및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또 국내·외 전시회 또는 각종 프로모션 행사 등에 설치 예정인 'BRAND K 공동관'에 제품을 전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중소기업제품 전용 정책매장(아임쇼핑) 입점 신청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자체 홍보 채널인 아임스타즈, 공영홈쇼핑과 아리랑 TV, 카카오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홍보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선정 업체 중 최고의 BRAND K 제품 'TOP 5'를 국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대국민 온라인 투표도 기획했다. 온라인 투표는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이뤄지고 득표 상위 5개 제품은 내년에 방영될 '공중파 오디션(미정)'에 출연해 경연을 벌인다.

'공중파 오디션'은 아이디어·디자인·품질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 중 최고의 'No.1' 제품을 찾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연예인 패널, 마케팅 및 브랜드 전문가 등 전문 심사단과 국민 방청단 100명이 투표가 열릴 예정으로 내년 3월 중 방송을 목표하고 있다.

중기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공중파 오디션 등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만드는 BRAND K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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