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여성청결제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 태국 의료기기 등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대표 여성청결제가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앞으로 병원에서도 판매될 전망이다.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의 대표 여성청결제 제품인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가 질경이 제품 중에 최초로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것.

이번 성과는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첫 여성청결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 의료기기 등록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병원에서도 관련 제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질경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질경이 제품들을 의료기기와 의약외품등으로 등록하기 위해 차근히 준비를 해왔으며, 먼저 태국에서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가 승인을 받게 됐다.

질경이 제품들은 10월 말 공중 보건복지부 산하의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일반 의료기기로 등록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3일 서류상 절차 등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며 등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준비 중인 별도의 질경이 제품 역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의료기기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식약청(TFDA)은 의료기기 취급 방법에 따라 일반 의료기기, 신고 의료기기, 허가 의료기기 3가지로 구분하며 분류에 따라 각기 다른 일정 절차가 요구된다.

효과가 입증돼 의료기기로 등록된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진단 기기나 질병 예방 제품 등에 대해서도 의료기기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태국 내 의료기기 등록 및 수입허가 획득으로 세계 시장에서 질경이가 한 차례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는 지난 2017년 태국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은 ‘제이에스노이테크’를 통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여성고객이 집중된 병의원과 럭셔리 의료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는 태국 ‘Lab pharmacy, ‘Tsuraha’ 등 약국 채널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질경이는 향후 병원과 약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질경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질경이는 이미 전문 마케팅 업체와도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태국 내 제품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 외에도 다양한 질경이의 여성청결제 제품들은 태국의 유명한 관광명소이자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시암파라곤, 엠포리엄, 엠콰디어 등의 쇼핑몰 내 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태국 질경이 온라인몰과 SNS, 이커머스 채널 등 온라인에서도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태국 여성의 70~80% 정도는 외음부 관련 제품 또는 질 관련 의약품을 약국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질경이 제품들이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첫 여성청결제인 만큼 태국 내에서 큰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태국은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롤모델인만큼 앞으로 주변 동남아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현재 동남아 2위 의료기기 시장으로 시장규모는 2016년 1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약 17.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가 의료 관광대국 중 하나인 태국을 국제적인 의료 허브로 키우기 위해 10개년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태국의 의료 소비 규모 역시 2025년까지 7,400억 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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