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2059 여성 422명을 대상으로 완경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 진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완경(完經)을 맞이한 여성의 대부분이 완경을 기념하는 선물을 받아본 적은 없었으나 과반수 이상은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응원과 위로의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완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질경이 완경 프로젝트’를 기획한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가 완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질경이 온라인몰 회원 및 일반인 등 20대부터 50대 여성 총 4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우선 우리 사회는 아직 완경을 기념하여 마음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완경을 맞이한 여성에게 대화, 선물 등 마음을 전해본 적이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34%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완경기의 50대 이상 여성도 14%만 주변인으로부터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 등을 받을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완경을 맞이한 여성에게 마음을 전하지 않은 이유로는 ‘어머니를 포함한 지인의 완경 사실을 몰라서(3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완경 선물로 무엇을 드리면 좋을지 몰라서(34%)’, ‘선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1%)’, ‘표현하기 부끄러워서(9%)’. ‘기타(8%)’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완경을 앞두고 있는 40∙50대 여성과 완경기 50대 이상 여성은 완경을 기념하는 선물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40∙50대 여성에게 ‘완경과 관련한 제품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79%는 ‘스스로 구매할 의향이 있고, 주변인이 선물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14%는 ‘스스로 구매할 의향은 전혀 없고, 주변인이 선물해주면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50대 이상 완경기 여성의 경우 과반수가 넘는 54%가 ‘남편, 자녀 혹은 지인이 선물을 준다면 받고 싶다’고 했으며 9%만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37%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55%가 ‘완경에 관한 선물이 있다면 자신을 위해 스스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완경 선물 선호도에서는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이 1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 422명 가운데 76%인 320명이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완경을 기념해 가장 적절한 선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2순위부터는 세대별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50대 완경기 여성은 다른 세대보다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응원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경 시 타인에게 주거나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로 20∙30대는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76%)’ 다음으로 ‘여성청결제 등 외음부 관리 제품’(40%)’, ‘축하, 위로 등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이나 편지(31%)’, ‘꽃, 케이크(21%)’를 꼽았다.

완경을 앞둔 40∙50대 여성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78%)’, ‘외음부 관리 제품(61%)’, ‘문화 공연 티켓(23%)’, ‘향수(18%)’ 순으로 받고 싶어 했다.

완경기 50대 이상 여성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78%)’ 다음으로 ‘축하, 위로 등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이나 편지(39%)’를 꼽았다. 그 뒤로는 선호하는 선물은 ‘옷,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제품(25%)’과 ‘문화 공연 티켓(20%)’, ‘꽃, 케이크(19%)’ 순이었다.

‘완경 선물을 누구에게 받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40∙50대 여성(64%), 50대 이상 완경기 여성(56%)가 ‘남편’을 1위로 꼽았다. 자녀, 지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와 관련 질경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완경 시 신체적,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응원과 치유를 필요로 하지만, 실제로 완경기 여성에게 마음을 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직 소극적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질경이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완경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완경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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