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동물권행동 카라와 ‘길 위에도 사랑을’ 캠페인 동참

▲ 사진=에스앤코
▲ 사진=에스앤코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1981년 초연 이후 지난 40년간 전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8천만명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뮤지컬 ‘캣츠’가 길고양이를 위해 나섰다.

지난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40주년 내한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캣츠’(제작 에스앤코)가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와 함께 길고양이 공존 캠페인 ‘길 위에도 사랑을’을 진행하며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것.

공개 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길 위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랑스러운 길고양이들의 사진과 ‘캣츠’ 속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 캐릭터의 공연 장면을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길고양이 역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우리 이웃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면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 그리고 담벼락 위, 골목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의 사랑스럽고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사람과 길고양이가 서로 공존해 나갈 수 있도록 길 위에도 사랑을 보내 달라는 취지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에 사용된 사진은 이용한 고양이 사진작가의 작품과 카라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8월까지 진행된 SNS 길고양이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진들이다.

캠페인 영상 외에도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티켓 홀더(티켓꽂이)를 제작해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오른 샤롯데씨어터에 비치해 관객들에게 증정하고 있다.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자동 마감된다.

또한 탄생 40주년을 맞아 젤리클 고양이 캐릭터 이미지로 제작된 한정 포스터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여 동참한 고양이 잡화점 ‘고양이가 있는 액자가게’, 고양이 소품샵 ‘고양이 알레르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카라를 통해 길고양이 지원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유기와 학대, 위험에서 구조되어 보호 중인 고양이들의 치료 및 돌봄에 필요한 치료비와 사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 사진=캣츠, 카라
▲ 사진=캣츠, 카라

한편 젤리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깊이 있는 의미를 전하는 뮤지컬 ‘캣츠’는 지난 2018년 내한공연에서도 관객들과 함께 티켓 수익금을 카라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뮤지컬 ‘캣츠’는 오는 11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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