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세대별 건강기능식품 수요 조사 결과 발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헬스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건기식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작년 기준 4조 9천억 원 규모로 이는 5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프롬바이오가 20대부터 50대까지의 건기식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건기식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10명 중 8명이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기식을 섭취한다 (82.3%, 중복응답 허용)고 답했으며, 이 답변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답변 2위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61.3%)이었으며, 3위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55.5%)이었다.

자신을 위해 건기식을 구매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91.8%, 중복응답 허용). 이 추세는 2030층에서 도드라졌다. 적극적인 소비 주체인 이들은 새로운 원료를 찾아내고 혜택이 많은 자사몰 이용을 즐겨 업계에 ‘자사몰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등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건기식 소비층이 넓어진 만큼 제품을 찾는 목적도 다양해졌다. 전 연령대에 걸쳐 과반수는 면역력 증진과 질병 예방(59.5%), 피로 감소와 활기 증진(55.3%), 건강 유지(54%), 신체 기능 개선(36.8%) 등 신체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건기식을 찾았다. 노화 방지(15%)와 남성 및 여성 건강 증진(12.8%) 목적도 있었다.

연령대별 수요도 도드라졌다. 20대는 다이어트 및 체중조절(16%), 피부 개선(14%) 목적으로 건기식을 섭취하며 외형을 가꾸는 데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50대는 갱년기 증상 개선(25%)을 위해서도 건기식을 찾았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3.3개의 제품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섭취 중인 제품 수를 묻자 3가지(31.5%), 2가지(26.8%), 4가지(15.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5가지 이상(18.8%) 챙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동일 기준으로 건기식 섭취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40대(23%), 50대(21%), 30대(20%), 20대(11%) 순이었다.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찾는 원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홍삼, 비타민 제품으로 대표되던 건기식 시장에 최근 다양한 원료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 비타민(74.5%), 프로바이오틱스(55.5%), 오메가-3(45.3%) 등 면역 증진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전반에 도움을 주는 대중적인 원료의 인기는 물론, 루테인(29.8%), 칼슘(24.8%), 콜라겐(21%) 등 특정 신체 부위 기능 개선과 특정 효능으로 알려진 원료에 대한 수요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건기식 시장에서 속속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생 원료에 대한 수요도 돋보였다. 쏘팔메토(3.8%), 보스웰리아(3%), 감마리놀렌산(2.8%), 락티움(1.8%), 매스틱(1.5%), 빌베리(1.3%) 등이다.

특히 최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되면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식물 유래 성분 빌베리가 루테인에 이어 프리미엄 눈 건강 원료로 주목 받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건기식 구매 시 효능(55.5%, 중복응답 허용)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두고, 이후 다양한 기준을 체크하며 제품을 고르는 양상을 보였다.

원료의 안정성(49.8%)과 구성 성분(48.8%)도 살폈다. 이후 가격(43.8%), 이용 후기(26.3%), 브랜드(23%), 제조사(19.8%)를 살폈고, 자신이 섭취하는 제품과의 상성(5.3%)을 살피기도 했다.

2030은 가격(50%)과 이용후기(35%)에 4050은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등 원료 안정성(57.5%)과 제조사(23.5%)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확인했다.

건기식 관련 정보 획득 방식에 있어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는 유튜브 상의 개별 채널(31%)에서 정보를 얻었고, 주변인의 후기(47%)도 많이 참고했다. 반면, 50대는 TV의 건강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44%), 온오프라인 광고(27%)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전 연령대 종합 기준으로는 포털사이트 검색(47.8%), 주변인 후기(40.8%), 소셜 미디어(29.3%), TV 프로그램(26.3%), 광고(21.3%), 유튜브 채널(21%) 순이었다.

건기식 구매 채널은 온라인 오픈마켓 이용률(54.8%)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은 ‘자사몰’로 불리는 기업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10%) 이용률이 높았다. 각각 자사몰은 20대(18%), 해외 직구는 30대(14%), 약국은 50대(13%)의 이용률이 높았다. 20대 중심의 수요를 반영해 헬스 앤 뷰티 스토어(2.3%)에서의 구매율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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