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해 화장품 제도 개선 건의할 것”

 
 
2013년은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되는 역사적인 해다. 동시에 올해는 화장품법전부개정안이 본격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업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안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는 등 국내외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추세다.

이러한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화장품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화장품협회의 역할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31일 대한화장품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아 42대 회장으로 취임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을 받았다.

2013년 사업계획과 협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서경배 회장은 올해 계획에 대해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들로 서두를 꺼냈다.

우리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배양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소비자가 안심하는 화장품, 수출산업화 추진, 화장품의 올바른 이해 증진, 협회 업무의 효율성 증대 등 5가지를 추진할 방침이란 것.

우선 업계가 당면한 현실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우리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부, 소비자들과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화장품 제도개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 강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품질 안전관리 체계 구축, 화장품 성분명 표준화, 화장품 표시, 광고 자문 및 모니터링 강화, 소비자 단체 등과의 교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예정이며 수출시 애로사항에 대한 파악과 수출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및 건의,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화장품 수출산업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각종 홍보 출판물 발간, 오피니언 리더에 대한 화장품 이해도 제고, 이를 위한 화장품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해 화장품의 올바른 이해 증진에 힘쓸 예정이며 업계와의 소통 사무국의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협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올해 계획을 발표하며 서 회장이 밝힌 계획을 전했으며 교육 분야에 대한 강화와 화장품 제도 합리화를 통한 제도 개선 건의 등을 강조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활동은 무엇인가
서경배 회장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교육 강화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올해는 새로 개정된 화장품법이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많은 국내 산업의 변화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제조업자와 제조판매업자, 종업원 등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교육원 설립과 함께 교육 시설 및 장비 구축, 강사 확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교육대상자별 교육 강화를 통해 현장인력양성은 물론 소비자 교육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 회장은 교육과 함께 올해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화장품 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를 하는 것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 신뢰도 고취를 위해 화장품의 날을 3월8일로 재정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5월 오성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한국산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서 회장은 화장품법의 전면 개정에 따라 제조업과 제조판매업 등록이 의미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기업 외형은 2000여개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과 제조판매업간 책임소지에 따른 갈등 등 다양한 애로 사항이 나올 수 있어 이를 신속하게 파악해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발전 및 협회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서경배 회장은 협회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로 서두를 꺼냈다.

회원사가 발전하면 당연히 협회도 발전하겠지만 무엇보다 회원사간 유대를 강화하고 협회 업무에 적극 동참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 필요성을 언급한 것.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림 부회장은 “신규 회원 가입으로 회원사들이 많아지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지난 1년간 진행한 화장품 업계 비상연락망이 여전히 1000여개 기업의 자료 밖에 구축하지 못해 이에 대한 국내 화장품 업계의 참여가 필요한 것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는 의미”라고 서 회장이 밝힌 내용의 의도를 추측했다.

서 회장은 협회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화장품법 및 시행규칙, 고시 등에 대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화장품 제조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현안 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이를 협회의 업무추진 사항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 활동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 및 제도는
서경배 회장은 협회 황동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 및 제도와 관련 업계 입장에서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되 합리적 규제를 통한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신뢰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화장품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서 회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간담회와 화장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국가지원방안 간담회 등을 개최해 정부의 화장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강화를 요청한바 있으며 올해 역시 정부에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경배 회장은 화장품산업 환경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상호 정보교류 증대와 업무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업계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해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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