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발표, ‘가정’에서 71.9% 발생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제품폭발 사고 자료에 따르면 2009년 344건, 2010년 256건, 2011년 315건으로 제품폭발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에는 9월말 기준 283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262건)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품폭발사고 915건을 분석한 결과, 단일품목 중에는 ‘부탄가스’로 인한 폭발 사고가 80건(8.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많이 사용하는 배터리(68건, 7.4%), 통신기기(52건, 5.7%), 음향․영상장비(50건, 5.5%)에 의한 폭발사고도 다소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품목별 차이도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취사와 관련된 품목(가정용 취사도구, 주방기기, 가스연료)의 폭발로 피해를 입은 사고가 171건(여성 전체 사고의 38.3%)으로 남성 116건(남성 전체 사고의 27.3%)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제품폭발 장소는 ‘가정’이 658건(71.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 내에서도 ‘주방’에서 발생한 사고가 225건(가정 사고의 34.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상업시설’에서 41건(4.5%), ‘도로 및 자동차 실내’에서 25건(2.7%)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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