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어패럴시장 79.4억ㆍ2001년 대비 2.7배 상승

중동의 패션시장이 열리고 있다.

여성들은 외출 시 아바야, 타르하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니카브로 얼굴 전체를 씌우고 눈만 내놓고 있는 경우가 많은 중동지역의 패션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

특히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로 구미의 최첨단 패션에 대한 중동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패션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 수입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수입액에 기초한 사우디아라비아의 2010년 어패럴시장 규모(HS코드 61, 62의 총 수입액)는 79.4억 사우디 리얄로 2001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어패럴 중에서도 여성용이라고 명기한 품목 및 브래지어, 양말, 스타킹 등을 합계한 수입액은 약 38억 리얄로 어패럴 제품 수입 총액의 48.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어패럴 제품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04년 52개였던 공장 수는 2011년 현재 83개로 증가했으며 쇼핑몰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의료품(衣料品)의 구입 장소는, 종래는 ‘스쿠’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시장과 노면의 소형점 등이 주류였지만 쇼핑몰의 등장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도 좋은 품질과 디자인의 기제복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장소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라이프스타일의 구미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및 노동 참여의 진전과 이에 따른 활동범위의 확대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외자계 기업의 단독 참여보다는 현지 비즈니스 그룹과의 프랜차이즈 형태가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70개 이상의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와 200여개 점포를 보유한 Fawaz alhokair fashion(1990년 설립, 본사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백화점을 경영하는 Al-sawani그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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