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버진시어버터를 국내 독점 유통, 고급 천연보습제로 각광

 
 
천연 보습원료 시어버터가 화장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시어버터는 피부에 영양공급과 보호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천연지방산을 7~17%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의 보습용 원료가 0.2~1%이라는 것에 비교하면 뛰어난 수치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페이스, 헤어, 네일, 보디 등 시어버터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보습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한 시어버터 중에서도 가장 최상급인 버진 시어버터를 독점 수입해 제조, 판매하는 ㈜오세아코리아의 이민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피부건강이 미의 시작이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미 방송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미모의 CEO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녀를 통해 전해들은 버진시어버터와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속속 파헤친다.

㈜오세아코리아를 언제 설립했으며 계기는 무엇인가
오세아코리아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된 오세아사의 한국 법인으로, 2011년 9월 설립됐다. 오세아사는 원래 의료용 천연재료 및 버진시어버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원료회사다. 연구소나 화장품 제조 OEM회사 및 제약회사에 납품만을 전문적으로 해오던 회사였으나 최근 천연원료의 트렌드에 맞춰 소비재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고함량 버진시어버터 스킨케어 브랜드 VSB36.5를 론칭하여 온라인 마켓,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판매에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피부건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백화점 문화센터를 통한 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오세아코리아의 슬로건은 ‘피부건강이 미의 시작’이다. 1~2%만 시어버터를 함유해 판매하는 화장품시장에서 고가의 최상급 버진시어버터를 30%이상씩 함유한 제품에 합성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스킨케어 제품을 론칭하게 된 것.

시중에서 판매되는 시어버터와 버진시어버터의 차이는
시어버터는 크게 4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인증 받은 생산설비에서 제조했는지, 제조공정이 화학적 정제인지 냉압착방식인지, 항산화물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 유기농인증을 받았는지 여부와 같이 4가지 기준에 따라 그 등급이 나뉘게 된다.
버진시어버터는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등급이다. 인증 받은 제조설비에서 냉압착 추출을 하기 때문에 항산화물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포함돼 있으며, 유기농 인증까지 받았다. 일반 시어버터는 대부분 비인증 생산설비에서 화학적 정제를 거치게 되어 항산화물이 불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유기농 인증 여부도 확실치 않다.

정통 버진시어버터를 국내 독점 유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천연 버진시어버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아프리카의 시어벨트(시어트리 경작지)에서만  생산된다. 이곳은 정치적으로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으로 정세가 불안정하고 영어를 쓰지 않아서 코트라와 같은 정부기관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전량 북미와 서유럽에만 공급되었으며, 동아시아에는 제3국을 통해 들어오는 에스테르 시어버터만이 유통되고 있었다. 버진시어버터는 1kg당 12만원 상당의 비경제적인 가격 때문에 의료용으로만 소량 수입되었다. 

나는 캐나다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나 공부를 마치고 화장품 원료 쪽에 관심이 많아 연구소에서 개발 경험에 매진했다. 이때 우연한 기회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상공회의소 도움으로 그곳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역정부의 허가아래 2005년부터 생산설비를 갖추고 그곳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 원료를 수급 받고 있다. 우리가 운이 좋게도 독점적 수입을 할 수 있었다.

 
 
버진시어버터의 역사와 효능은
많은 분들께서 버진시어버터를 새로운 원료로 오해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에서 사용돼 왔던 보습 물질이다.

버진시어버터가 피부건강을 위한 필수품으로 소개된 최초의 기록은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집트인의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고, 로마 역사에서 영국과 서유럽에서도 피부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상비해야할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특히 천연 시어버터는 클레오파트라 7세가 즐겨 사용했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아프리카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신생아 피부 보호용, 벌레 물리는 곳에 바르는 등 피부염과 피부상처를 치유하는 영험의 약용 식물로 이용되어 왔다.

버진시어버터의 가장 큰 효능은 보습이다. 보습 이외에도 토코페롤, 페놀 성분의 높은 함량으로 피부재생, 진정, 영양공급, 주름완화, 임산부 튼살 및 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정통 버진시어버터 스킨케어인 VSB36.5 제품의 장점은 무엇인가
원래 임산부 및 노약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무방부제 저자극 레시피로 보습과 피부영양공급에 중점을 둬 극히 제한적인 고객분에게만 제공되고 있었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노화 등 건성피부 및 아토피 환자들의 증가로 정통 버진시어버터 스킨케어 VSB36.5는 최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100시간 보습 인증 및 가려움증, 아토피 및 건성피부 치유에 관한 임상실험도 완료했다. 또한 외약외품으로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 등 국내 유명 유통채널에 입점되었고, 캐나다, 대만, 몽골, 홍콩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제품 홍보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VSB36.5는 제품 홍보에 앞서 버진시어버터라는 원료 홍보가 우선이었다. 그러나 원료 홍보를 30초짜리 TV 광고나 A4용지 한 장짜리 광고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원료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홍보 방법에 먼저 접근했다. 언론보도, 잡지기사게재, 강좌를 통한 소비자 교육 등으로 원료의 우수성, 제품의 차별성에 대해 홍보했고, 더불어 전경련 제주하계포럼, 코트라 외교통상부, 재외공관장모임, 글로시박스 코리아, 뷰티한국에서 진행한 미스코리아와 함께 하는 북한어린이돕기 바자회 등에 협찬하여 소비자가 직접 써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홍보 위주로 진행했다.  

현재 국내 브랜드들이 다들 세계로 진출하는 추세인 만큼 우리 브랜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 중국이나 홍콩은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 지난해 홍콩에서 열렸던 미용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세계진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었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홍콩 시장의 추세를 조사해볼 수 있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미모의 여성 CEO.
김원희의 맞수다, 스위트룸 시즌4 등 다수의  방송출연으로 여성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렇게 봐주니 감사하다. (웃음) 몸매는 말랐을지언정 유도나 합기도 경력으로 보통의 장정들만큼 힘도 세다. 사실 내 사진과 우리 제품에 관한 기사를 보고 맨즈헬스라는 잡지사에서 연락이 와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CEO라는 주제로 화보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그것을 보고 스위트룸 피디에게 연락이 와서 출연하게 됐다. 방송 콘셉트 자체가 워낙 화려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보여졌는데, 실제 성격은 많이 소탈하다. 방송 이후 럭셔리한 이미지로만 보여졌다면 앞으로는 더 좋은 화장품을 개발해 제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속이 꽉 찬 CEO의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여성 CEO로 자부심이 클 것 같다
내가 대표를 맡고 있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지만 사실 공은 팀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그리고 내용물 연구, 의료용 처방 개발까지 한국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아무래도 화장품은 전 세계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 매일 식사를 하는 것처럼 피부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됐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최고의 제품을 개발해서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의 기대에 져버리지 않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싶다.

여성 CEO로 활동하면서 보람 있는 점과 힘든 점은
외국은 모르는 사람에게 “날씨 좋죠?”라는 한마디로 금세 친구가 된다. 한국은 인맥 사업인 것 같다. 처음에 한국에 들어와서 인맥을 쌓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사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을 겪고 고비가 있겠지만 하나의 경험이고 인생 공부다 생각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없었다.
보람된 점은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블로그에 직접 제품의 효과와 사진을 직접 올리는 경우다. 실제로 한 임산부의 첫 아이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 잠을 못자고 매일 울기만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VSB36.5 제품을 서보니 아토피가 나아서 너무 고맙다고 사무실로 전화가 온 적도 있다.

2013년 계획과 꿈이 있다면
한국에 온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올해는 더욱 바빠질 해가 될 것 같다. 현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가 있다. 기초라인부터 시작해서 색조, 보디, 헤어제품까지 더욱더 새롭고 고급스럽게 론칭 될 예정이다. 모든 전 제품에는 VSB36.5의 자랑인 시어버터가 함유돼 있어 일반 화장품보다 더 고급스럽고 풍부한 영양으로 아름다운 피부와 미를 부각시킬 화장품이 나올 것이다.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랑해주는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답하겠다.

나에게 VSB36.5란? 나의 인생을 뒤바꿔준 내 삶의 일부.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열정과 자신감으로 더 큰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고 싶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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