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왕관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한다. 각 지역별 서류 심사, 예선, 본선을 거쳐 지역 진,선,미 타이틀을 부여 받아야만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곧 펼쳐질 ‘대한민국 미의 제전’ 미스코리아 대회를 앞두고 지역 대회 중에서도 가장 벽이 높다는 2023 미스 서울 당선자들을 만났다.
“사랑스러움으로 꽉 찬 러브 시그널, 뷰티 모델 패션모델로 카메라 셔터 소리를 즐기는 뉴 트레디셔널(New Traditional), MZ세대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 김주윤을 주목해주세요”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똑 부러지는 말투, 올바른 자세, 미래의 뉴스데스크에 김주윤이 앉아 있을까? 2023 미스 서울 미 김주윤의 목표는 아나운서다. 카메라 앞에 두려움이 없고 긴장감 있는 상황을 즐긴다. 한양대학교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다. 그래서 무대를 즐기고 멋지게 만들어 낸다. 그녀는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는(알잘딱깔센)’ 요즘의 매력이 있다.
출전 계기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오직 무용만 해왔다. 잘하기도 했지만 다른 경험을 못하고 전공만 위해 억지로 나 자신과 싸우며 이끌어 온 것 같았다. 대학에 합격했을 때 다른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대학 재학 중인데, 경력을 쌓을 일이 한정적이고 입사에 도전했을 때 신입의 경력에 보탬이 될 거란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나운서에 가까워지기 위한 첫 시작이다.
출전을 위한 준비가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억지로 웃는 것과 정말 즐거워서 웃는 미소가 다르기 때문에 재밌는 상상을 하면서 나 그대로의 웃음이 저절로 나올 수 있는 준비를 했다.
2023 미스 서울 미 당선 후 달라진 점은? 학교에서 많은 축하를 받았고 동기들이 신기해 한다. 한양대학교 한국무용학과 최초라서 교수님들께서도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신다. 또 가족들도 대우가 다르다. 이런 분위기에 너무 업되기 보다는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보는 나의 성격은? ESFJ. 외향적인 면과 내향적인 면이 공존한다. 초면엔 낯을 가리는 편인데 친해지면 밝고 재밌는 반전 매력이 있다. 지인들 말로는 첫 인상은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는데 친해지면 해맑고 말랑말랑 순하다고 한다.
취미가 있다면? 휴식이 필요할 땐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며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즐긴다. 사람과 함께도 좋지만 혼자 쇼핑도 자주한다. 옷도 좋아하고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사진 찍는 것과 글 쓰는 일도 큰 재미다. 친구들은 나에게 취미부자라고 한다.
특기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해온 한국무용. 나를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요소며 즐기면서 행복해지고 싶다.
좌우명 &앞으로의 나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각종 대회나 입시에서 등수로 매겨졌던 상황이 항상 지침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 출전을 계기로 본선 대회를 마무리하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느꼈다. 고등학교 선배들이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고 나와 이미지가 잘 맞고 재능이 있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2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를 해오고 있다. 최근 모 공중파 공채에 지원해 1차 카메라 테스트까지 거쳤다. 첫 도전이었지만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