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세계 표준교육에 기술표준원을 파트너로 선정

우리나라가 세계 표준교육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신흥국대상 표준교육 사업에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과 공동으로 5월 7~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1개 아시아국가를 대상(정부, 대학, 연구소 관계자 50여명)으로 표준교육 국제워크숍을 개최한 것.

이번 표준교육 워크숍은 ISO가 최초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을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것은, 한국의 표준교육인프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이 지난해에 APEC 회원국 대상으로 개발한 표준교육 교재는 현재 7개국 16개 대학에서 시범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 국가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표준강국도 한국의 표준교육 시스템과 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해서 극찬, 공동연구를 요청하는 등 한국은 최근 국제 표준교육 분야에서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 표준교육시스템 및 표준교육활성화 전략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총 3일 과정을 ISO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그 중 1일을 한국 특별세션(Korean Day)으로 실시되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표준교육제도, 대학표준화강좌 우수사례, 초·중·고 표준교과과정,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등 국가 표준교육 인프라의 현황과 정책방향에 큰 호응을 보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요청왔다는 후문.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 ICES(국제표준교육연합)의 총회도 병행 개최되었으며 한국의 전문가(한국표준협회 최동근 책임연구원)가 신규 의장단으로 선임되어 세계 표준교육 정책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또한 한국은 ICES(국제표준교육연합) 사무국을 유치함과 동시에 2015년 ICES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향후 ISO가 준비 중인 중남미, 중동국가 대상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세계 표준교육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 확보하고, 한국형 교재 및 교육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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