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0개 국가의 약 18,700명 이상의 바이어를 회원으로 보유한 ‘온라인 뷰티 박람회’
인디 브랜드, 추가 비용 없이 글로벌 채널 구축
올해 우마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유럽(30%)과 북미(21%)
3세대 K-뷰티 트렌드처럼 다양한 대륙에서 매출 성장

사진=우마 성장세 인포그래픽
사진=우마 성장세 인포그래픽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뷰티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뷰티 B2B 플랫폼 ‘우마(UMMA)’가 K-뷰티 훈풍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런칭한 ‘우마’는 전 세계 190개 국가의 약 18,700명 이상의 바이어를 회원으로 보유한 B2B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이다. K-뷰티의 주요 수요 국가들은 물론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대륙과 코소보,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B2B 네트워크를 보유, 인디 브랜드들이 추가 비용 없이 글로벌 채널을 구축하고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뷰티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우마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주문 건수는 총 4,130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배 이상 신장했으며, 3세대 K-뷰티 트렌드와 유사한 성장 곡선을 보이며 매출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기준, 올해 우마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유럽(30%)과 북미(21%)이다. 또한, 동일 기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남미 4.7배, 중동 3.9배, 유럽 3.2배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2.8배 증가하는 등 아시아 외 다양한 대륙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크레이버가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경우, 올해 우마를 통해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가나 및 몰디브 등 다양한 신규 지역에서의 거래를 성사하며 우마 내 매출이 작년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현재 우마에서는 스킨1004를 비롯해 아크로패스, 니들리와 같은 중소 브랜드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아모스와 에뛰드, LG 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 등 약 14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수(SKU)는 작년 말 대비 1.7배 이상 늘어난 약 13,000여개이다. 제품 판매 지역을 대륙이 아닌 개별 국가 단위로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고, 현지 판매 가격에 대한 트랙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기반해 입점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박현석 크레이버 부대표는 “인디 K-뷰티 브랜드가 규모의 경제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B2B 영업을 통한 안정적인 세일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며 “우마에 가입한 바이어들은 다각도에 걸친 세일즈 채널을 보유했으며 올해 재구매율 또한 약 33%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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