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배우 강부자가 과거 출연료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강부자, 김용건, 백일섭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은 강부자에게 과거 광고 출연료를 묻자, 강부자는 "설렁탕 한 공기 35원이었다. 30분 방송하면 600원. 1시간 외화 더빙하면 450원. 60년 전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살아서 10만 원 전셋집부터 시작했다. 내가 결혼하고 5개년 계획을 세웠다. 1년 차에 전화 놓기. 3년 차에 집 매매. 5년 차에 자동차 매매였는데 그게 다 이루어졌다. 집도 아파트였다"고 당시 경제 상황을 이야기했다.
강부자는 "700세대 중에 내가 1호 계약자에 1호 입주자다. 전세 100만 원일 때 345만 원에 아파트를 샀다"고 덧붙였다.
또한 "돈 생기면 제일 먼저 사는 게 가방이다. 명품은 아니고 앤틱이다. 이사 할 때 나온 가방이 300개다. 드라마할 때도 협찬 절대 안 받는다. 역할에 맞는 가방을 내가 준비했다. 그러니 300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부자의 과거 출연료 공개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옛날에는 돈 가치가 지금과 달랐지만 그래도 35원은 싸다", "6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재산을 모았다는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부자, 김용건, 백일섭 등이 출연하며 20년 만에 다시 뭉쳐 시청자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