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을 통해 결혼 16년 차의 반전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과 함께 새 운명 부부로 등장했다. 오정태는 출연 계기로 "아내가 고부 갈등으로 힘들고 내가 집안일 안 도와주고 힘든 줄 알고 있는데 그거 잘못된 거다. 우리 아내는 모순 덩어리다"라고 폭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백아영은 "내가 모순 덩어리면 남편은 균 덩어리다"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백아영은 새벽 6시부터 청소를 시작하며 '청소광' 면모를 드러냈다. 먼지 하나 없는 깔끔한 집안은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백아영은 "매일 청소를 하는데 뭐가 올려져 있으면 청소하기가 어렵다. 아무것도 없으면 티슈로 닦기도 쉽지 않냐"라고 청소 철학을 설명했다.

백아영은 남편 오정태를 배려하기 위해 딸 침대 아래 바닥에서 자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정태는 아침마다 아내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아영은 "남편을 배려해서 바닥에서 자게 해주는 거다. 남편이 생긴 거랑 다르게 되게 예민하고 불면증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오정태는 한 달에 60회 정도 행사 MC로 활약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장르, 장소를 불문하고 각종 행사를 소화하며 노련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취객을 상대해야 하는 고충도 털어놨다. 특히, 한 손님이 불만을 가지고 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아찔했던 경험도 공개했다.

오정태는 힘든 순간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어렸을 때 가정환경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되면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생각했다. 그 생각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라고 울먹이며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백아영 역시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고백하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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