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안전한 식품 보관 방법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날씨가 무더워지는 계절엔 몸의 영양과 건강상태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와 밭의 쇠고기인 콩으로 만든 두부, 두뇌발달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는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식품들이다.

연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날에는 아무리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라도 보관에 유의하지 않으면 자칫하면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돼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안전한 식품 보관 방법과 섭취방법을 익혀 올여름도 무더위를 이겨내 보자.

변질 우려가 많은 두부는 빠르게!
두부는 단백질, 수분함량 및 지방산의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 및 미생물에 의한 변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두부를 구매 및 보관할 때는 포장된 두부를 구입 시 반드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표시된 보관온도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만든 지 24시간 이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부는 먹을 만큼만 구입하여 바로 섭취하되, 혹시라도 남은 두부는 가열·조리하거나, 밀폐용기에 넣고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냉장고(5℃ 이하)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한, 두부는 냉동하면 두부 속 수분 때문에 얼음결정이 생겨 질기고 탄력이 없어지게 되므로, 냉동을 해야 한다면 두부를 으깨어 최대한 물기를 빼거나 양념을 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두부를 생선과 함께 먹으면 식물성 단백질에 부족한 아미노산 성분인 메티오닌 및 라이신을 보충할 수 있고, 생선에 함유된 비타민 D가 두부에 있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지만, 시금치는 칼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두부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두부와 콩의 영양이 아무리 우수하다하더라도 하루 세끼를 두부만 먹는 다이어트는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견과류 섭취시에는 알레르기 주의!
견과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중 하나로 견과류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견과류와 접촉하거나 공기 중의 견과류 먼지로도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제품 구매 시 표시사항을 잘 읽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유아의 경우 땅콩 등의 견과류를 씹지 않고 삼켜 질식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영․유아에게는 견과류를 덩어리째 먹이는 것을 삼가고 분말상태로 갈아 우유나 요거트 등에 섞어 먹이면 칼슘 섭취도 높일 수 있으며, 밤죽, 잦죽 등 죽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견과류의 보관방법이 중요하며, 지방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견과류는 산소와 접촉 시 쉽게 산화되어 변질될 수 있으므로 10℃정도의 냉장고에 공기(산소)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밀봉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특히, 견과류를 잘못 보관해서 생기는 곰팡이 중에는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는 곰팡이독소를 생성하기도 하므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습한 곳을 피해 보관하여야 하며, 곰팡이독소는 가열하여도 없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곰팡이를 제거하여도 남은 내용물이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견과류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완전식품 우유의 적은 냄새!
우유는 개봉한 후 5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보관온도는 1~5도가 적당하다. 우유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김치 등 냄새가 나는 음식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은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멸균우유가 인기인데, 멸균우유는 '멸균제품'으로 구분 표시하여야 하고 제조공정이 다를 뿐, 보존료 등의 첨가물도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영양가도 보통 우유류와 차이가 없다.

멸균우유는 미개봉한 상태에서 유통기한까지는 상온보존해도 무관하며, 개봉 후에는 보통 우유와 마찬가지로 10℃이하에서 냉장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도움말: 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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