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SNS 활용 일반화ㆍ2G폰 줄어들며 40~50대 급증

 
 
화장품 업계에 SNS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SNS가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각광 받으면서 화장품에도 SNS이 주목받고 있는 것.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에 해당되는 27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SNS 사용자가 80%를 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 사용자가 더 많으며 여성 중에서는 20~30대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핸드폰 기업들이 2G폰 비중을 줄이고 있고 하반기에는 2G폰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여 40대 이상의 사용자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SNS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다수의 화장품사들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홍보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식약청도 전용 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젊은층이 자주 찾는 브랜드숍에서는 SNS 마케팅이 필수 수단이 되고 있을 정도다.

이들은 SNS를 통해 제품 홍보는 물론, 공모전, 모니터 요원 모집,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해 사업 진행에 바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방문판매와 다단계 등 인적판매에도 SNS가 활용되면서 회원관리와 재고관리, 결제까지 하는 서비스는 물론 SNS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웅진코웨이, 암웨이 등 대표 화장품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방문판매법 개정에 따라 영업 환경 변화가 절실한 중소 방문판매 업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영업 환경이 변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하게 된 것.

또한 최근 방문판매법 개정에 따라 후원방판 규제가 주요 이슈가 되면서 전산화된 DB 구축과 매출 자료 수집 등이 중요하게 돼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방문판매 기업들이 스마트폰 활용에 관심을 갖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방판사원 조회 자료와 매출입증 자료 등이 필요하고 신속한 계약 관계 변경 및 고지가 필요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스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특히 새로운 경쟁무기 필요에 따라 SNS를 통한 교육 및 영업, 홍보 등의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개시 투자비가 많이 들고 운영비 등 추가적인 부담이 많아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최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든 서비스가 늘고 있어 앞으로 SNS 마케팅 참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2G폰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으로 SNS가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SNS의 확산성이 오보 등 잘못된 정보를 확대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정책 및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정보보다는 부정적인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SNS 특성상 정보의 삭제나 수정이 힘들어 불의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을 것이란 것. 이에 따라 SNS 확산성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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