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여행은 추위와의 전쟁이기도 하다. 등골을 휘감는 동장군의 기세에 몸도 마음도 상하기 십상이다. 일출 여행을 가기에 앞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패션을 꼭 챙겨야 한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김자영 실장은 "일출 여행은 새벽의 추운 날씨 속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야 해 체온을 보온하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떠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온·방풍 뛰어나고 가벼워 야외활동에 딱
# 다운 재킷으로 체온 유지

보온을 위해 입을 만한 옷으로 다운재킷이 그만이다. 보온과 방풍에 뛰어나고 가벼워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바람 부는 바깥에 오래 있어야 하므로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이면 보온이 더 잘된다. 최근에는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기능 소재도 나와 따뜻함을 더욱 살릴 수 있다.

기온변화 고려 겹쳐 입기… 터틀넥 필수
# 레이어드룩으로 따뜻하게

보온성을 고려해 두꺼운 옷만 입으면 오히려 활동에 무리가 와 피곤함이 느껴진다. 상의는 기온 변화를 생각해 여러 겹으로 덧입는다. 얇은 부피감의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은 틈새 바람을 막을 수 있어 꼭 필요하다. 하의는 겹쳐 입기 보다 보온 소재나 기모가 들어간 아웃도어 바지나 방풍이 되는 바지를 입는다. 청바지는 찬 기운이 스며들어 적합하지 않다.

염자영 데상트 디자인 실장은 "입고 가는 옷만큼 여벌 옷을 챙겨간다. 입고 벗기 편한 집업 재킷이나 다운 베스트를 추가로 챙겨두면 요긴하다"고 말했다.

보온+개성 연출… 바다 갈땐 소금기 막는 비니를
# 액세서리는 장소 따라 다르게

손 끝이나 발 끝, 얼굴 등 추위에 유난히 약한 부분을 보호하려면 보온 액세서리도 필요하다. 모자, 장갑, 부츠 등은 보온은 물론 개성까지 살릴 수 있다.

일출행사가 열리는 바다나 산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차가 큰 곳이다. 바다에 갈 때는 방풍ㆍ방수의 기능을, 산에서는 벗기 쉬운 아이템으로 입는다. 모자는 바닷바람의 소금기를 막는 비니로, 산행에는 챙이 있는 캡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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